목디스크는 주로 중년층, 노년층에게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대부터 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여 일상생활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경추에도 악영향을 받는 것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문지영 원장(대한신경외과학회 회원)은 “특히, 거북목 증후군이나 일자목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데, 이러한 문제를 방치할수록 개선되지 않는 만성 통증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결국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목디스크란?
목디스크란 경추 관절 사이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강한 압박에 의하여 제 자리를 벗어나 튀어나오는 것을 말하며,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비롯한 저림, 감각 이상 등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지영 원장은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하여 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양방향·단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증상 초기에는 단순한 뻐근함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수술적인 치료로 호전이 어려운 정도에는 양방향·단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문지영 원장은 “해당 수술 방식은 매우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병변 부위만을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병변의 범위에 따라 양방향, 단방향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해 볼 수 있다. 단방향 척추내시경의 경우, 한 곳에만 절개가 진행되고 원하는 부위만 제거하고자 할 때 가능하다. 반대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절개를 통해 두 공간을 낸 뒤, 수술 도구와 내시경을 각각 삽입하는 방법으로써 비교적 병변의 부위가 넓고 증상이 심한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주의할 점
척추내시경 수술은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비교적 빠른 회복과 적은 출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목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는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유무나 평소 건강 상태, 연령대를 고려하여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문지영 원장은 “척추 수술은 섬세함이 필요한 고난도의 과정인 만큼, 반드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곳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재활치료를 진행하여 관절의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