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공공 감염병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31일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공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실험실 검사능력 평가‘ 시범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감염병 검사기관, 매년 140만 건 이상 수행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감염병 검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지자체 감염병 검사기관으로, 매년 140만 건 이상의 법정감염병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병 검사에 특화된 실험실 표준 운영체계를 마련해 각 기관의 안정적인 도입·운영을 지원해 왔으며, 검사 전반의 운영 수준과 능력을 종합 점검하는 평가체계를 마련해 2025년부터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94개 문항으로 검사 전 과정 점검…8월 말~10월 진행
이번 평가는 검체 접수부터 검사 수행, 결과 보고에 이르는 검사 전 과정을 대상으로 검사 인력·시설·장비·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총 94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실험실운영(문서·기록 관리) 26문항, 기술(인력·장비·시설 관리) 31문항, 감염병 검사(검사능력 관리) 32문항, 실험실 위기대응 5문항으로 나뉜다.
평가는 보환연이 스스로 점검한 결과를 제출한 뒤 전문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며, 평가일정은 8월 말부터 10월 중까지다.
◆2027년부터 본평가 전환 계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시범평가에서는 보환연에 도입된 표준 운영체계와 실험실 운영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평가 기준과 방법을 보완해 현장 수용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본평가를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사체계 만드는 과정“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의 출발점은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검사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실험실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범평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감염병 검사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질병청은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감염병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