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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부터 페스트까지…해외여행 감염병 7종 한눈에 - 동남아 모기매개감염병 3종, 홍역·콜레라 잠복기와 치명률 정리 - 조류인플루엔자·페스트 등 고위험 1급 감염병 치명률 최고 100%
  • 기사등록 2026-08-10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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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 29일 발표한 ‘해외감염병 지도’에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홍역, 콜레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페스트 등 감염병 7종의 병원체와 잠복기, 증상, 치명률 정보가 담겼다.


◆모기매개감염병 3종…숲모기에 물려 전파, 감기로 착각하기 쉬워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잠복기는 5~7일이다. 

감염자의 20~30%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치사율은 일반적으로 1% 미만이지만 중증 뎅기열로 진행하면 치료 시기에 따라 2~20%까지 높아질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잠복기 3~14일로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나, 임신부가 감염되면 신생아 소두증과 연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쿤구니야열은 잠복기 1~12일로 급성 발열과 관절통이 주 증상이며, 피로감이 수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세 질환 모두 백신이 없어 모기 기피제와 긴 옷 착용 등 물림 방지가 유일한 예방법이다.

◆홍역, 접촉만으로 90% 이상 감염…해외유입 사례 지속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 평균 10~12일이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며, 발열·기침·콧물·결막염 등 전구 증상 후 전신 발진으로 진행한다. 

국내는 2014년 국가 홍역퇴치 인증을 받았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 관련 사례만 발생하고 있어, 출국 전 MMR 백신 2회 접종력 확인이 권고된다.


◆콜레라, 치료 안 받으면 치명률 50%까지

콜레라는 독소형 콜레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으로 잠복기는 1~5일이다. 

복통이나 발열 없이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적절한 수액 치료 시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50%에 이를 수 있어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류인플루엔자·페스트, 1급 고위험 감염병…치명률 최고 100%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잠복기 2~7일(최대 10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을 보인다. 

아형에 따라 치명률이 H5N1 48.0%, H5N6 61.3%, H7N9 39.3%에 달하며 국내 상용화된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없다. 

페스트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이나 야생동물 접촉으로 감염되며 잠복기는 1~7일이다. 림프절 페스트 치명률은 50~60%, 폐 페스트와 패혈증 페스트는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100%에 이를 수 있어 유행지역에서는 쥐, 마못, 산토끼 등 야생동물 접촉과 날것 섭취를 금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별로 잠복기와 신고 기준이 다른 만큼, 해외여행 후 발열이나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 판단보다는 1339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최근 방문 국가를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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