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2026년 개인기초연구사업 78개 과제 선정… 연구비 349억 원 확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에 대거 선정됐다.
고려대 의대는 총 7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349여억 원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핵심연구 분야에서는 종양, 신경과학, 대사질환을 비롯해 정밀의학과 인공지능 기반 의료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총 40개 과제가 선정됐다.
신진연구 분야에서도 총 33개 과제가 선정되며 젊은 연구자 중심의 창의적 연구 기반이 강화됐다.
세종과학펠로우십에는 총 5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은 고대 의대 교수진의 연구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가평군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규용)이 지난 1일 이병원 신관5층 회의실에서 가평군(군수 서태원)과 가평군 복지정책과장 등 가평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환자들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복귀한 이후에도 의료와 복지 서비스의 공백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시행된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병원과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선도적인 연계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서 이규용 병원장은 “치료의 완성은 퇴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 내 안정적인 정착에 있다”며 “이번협약은 돌봄의 기준을 시설 중심에서 환자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로 확장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주거 환경에는 비교적 명확한 법적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만 노인 분야의 경우 표준화된 통합 지침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다. 향후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노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주거 환경 개선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면 퇴원 환자들이 정든 집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보건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이러한 지역사회건강관리 서비스와 병원의 퇴원 환자 연계 체계가 함께 협력한다면 지역사회 기반 돌봄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평군 복지정책과 이정아 과장은 “가평군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함께해 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감사드린다”며 “퇴원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병원 사회복지팀과 가평군 통합돌봄 담당 부서 간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퇴원(예정) 환자 중통합돌봄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정보 공유 ▲지역 내 복지·건강 자원 연계 ▲대상자 사례관리 및 사후관리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며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운대백병원, 해외 의료진 연수 통해 국제 의료 교류 강화
러시아 비뇨의학과 종양학 의사 로만(LEONENKOV, ROMAN)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비뇨의학과에서 로봇수술 분야 연수를 진행했다.
해운대백병원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나팔코바 국립암센터는 2017년 공동 연구와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18년에는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현지를 방문해 공동 수술 시연을 진행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환자 케이스 기반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연수는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나팔코바 국립암센터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종양 전문 의료기관으로, 하루 약 1,000명 규모의 외래 진료와 매월 수천 명의 입원 치료를 수행하는 대규모 암센터로 알려져 있다.

로만은 연수 기간 비뇨의학과 정재승 교수와 박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의 지도 아래, 다양한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케이스를 수술 참관 중심으로 접하며 수술 진행 과정과 수술실 운영, 팀 협업 방식 등을 살펴봤다.
특히 나팔코바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이후 임상 경험을 축적 중인 상황에서, 이번 연수는 실제 수술 현장을 통해 로봇수술 적용에 필요한 임상 흐름과 운영 노하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로만은 “연수 기간 세심하게 지도해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정재승 교수님과 박상현 교수님을 비롯한 비뇨의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로봇수술을 직접 참관하며 임상 적용과 수술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재승 교수는 “이번 연수는 양 기관이 장기간 이어온 협력의 결실로, 로봇수술을 포함한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의료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케이스 기반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의료진 상호 연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