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규 HIV 감염인이 975명으로 신고됐다. 이 중 30대가 36.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신규 HIV 감염인…남성 88.7%, 병·의원 신고 최다
2024년 신규 HIV 감염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총 975명이 신고됐으며, 이 중 내국인이 714명(73.2%), 외국인이 261명(26.8%)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65명(88.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여성은 110명(11.3%)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60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91명(29.8%), 40대 134명(13.7%), 50대 102명(10.5%) 순으로 조사됐다.
신고기관별로는 병·의원이 611명(62.7%)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소 281명(28.8%), 기타 83명(8.5%)이었다.
◆질병관리청,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식 개최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HIV/AIDS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 ‘감염제로, 제대로 제로로’를 추진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중앙·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의료계 및 학계, 민간단체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HIV/AIDS 예방·관리 정책 개선과 감염인 지원 확대에 기여한 유공 기관 4곳과 개인 31명에게 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영상 콘텐츠 공모전 대상팀에게도 상장을 전달했다.

◆2030년 에이즈 종식 목표 향한 국제사회 메시지
국제연합 산하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 주제를 ‘위기를 넘어, 에이즈 대응의 새로운 길로(Overcoming disruption, transforming the AIDS response)’로 정했다.
이는 소외된 집단에 대한 포용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성공적으로 에이즈를 종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148개 국가가 참여한 세계 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 교환, 교육 홍보, 인권 존중 등을 강조한 ‘런던선언’ 채택 후 국제연합이 제정했다.
◆기념식과 함께 현장 캠페인도 진행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성수 Lay-by(뚝섬역 8번 출구 인근)에서 대국민 참여형 현장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 캠페인은 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층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HIV 예방 OX 퀴즈, 인식조사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2025년 에이즈 관리사업의 성과 및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HIV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기’ 주제의 강연도 이어졌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인의 인권 보호와 차별 해소는 모든 정책의 핵심이며, 지역사회와 의료 현장, 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때 에이즈 종식 목표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 에이즈의 날이 국민들과 함께 편견을 넘어 더 건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