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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수련 포기는 심각한 실책” - K-의료 발전 위해 전공의 수련 재개 절실, 정부 지원 촉구 - 47개 상급종합병원의 교육 책무 강조, 제한적 수용 우려 제기 - 전공의를 ‘수련생’으로 인식 전환 필요성 강조
  • 기사등록 2025-08-08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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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7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재개 과정에서 제한적 수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전공의 수련은 K-의료 발전을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 K-의료 수준 결정하는 전문의 양성의 중요성

대한민국 K-의료의 수준은 전문의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전공의 수련 과정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공의가 되기 위한 수련 과정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명시했다.

특히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 역할에 집중하면서도 연구와 교육의 3박자를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병원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지속 가능한 미래 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해서 상급종합병원에게 의대 학생 실습교육과 전공의 수련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 전문의 중심 전환 제도의 지속성 우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시작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전환’ 제도도 전공의 수련을 통해 전문의가 지속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부담을 줄이겠다는 시도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를 포기하는 매우 심각한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 전공의 인식 전환의 필요성

전공의를 값싼 ‘노동력’으로 간주하던 과거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는 미래의 K-의료를 책임질 핵심 의료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련생’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 수련병원에 대한 강력한 촉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수련 재개를 결심한 전공의가 원래 근무했던 병원에서 남은 수련기간을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전국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수련병원에 강력히 촉구했다.


▲ 정부에 대한 지원 요구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수련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시의적절하게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 전공의 3대 요구안 지지 표명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 5일 별도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3대 요구안이 의료 정상화와 핵심의료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3대 요구안은 ▲필수의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수련 재개를 앞둔 지금,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연속성 보장은 중증·핵심의료 회복과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 지속적 제도 개선 협의 촉구

협의회는 보건복지부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및 대한전공의협의회와 함께 하는 수련협의체에서 대한민국 미래의료 체계의 발전을 위해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개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의학교육에서 전공의, 전문의 과정까지 단절 없이 연계되는 체계는 국가 예산의 낭비를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는 주장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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