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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제35차 학술대회…새로운 학술대회 형식 시도 ‘눈길’ - 생식내분비 최신 지견 공유, 회원 간 실질적 지식 교류 확대 기대 - 기초·임상 연구 리뷰부터 실제 진료 현장 적용까지 - 난임·자궁내막증·PCOS 등 주요 영역별 심층 논의
  • 기사등록 2025-08-05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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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회장 최두석,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7월 6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35차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해 생식내분비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를 추진했다.

특히 한국에서 시행된 생식내분비 연구를 기초와 임상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리뷰하는 시간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 난임 및 가임력 보존 세션…사회적 난자동결 상담법 집중 조명

젊은 연령에서의 난소기능 저하 환자 관리 전략과 사회적 난자동결에 대한 실제 진료 현장 접근법을 다뤘다.

찬반 관점을 균형 있게 살펴보며 임상 현장에서의 상담 및 접근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 자궁내막증·자궁선근증 수술 후 관리 전략 심층 분석

자궁내막증 세션에서는 자궁내막종 수술 여부에 대한 임상적 판단 기준과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적 관리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궁선근증 수술 후 임신 예후에 대한 산과적 관점의 강의도 포함됐다.

오전 마지막 세션에는 5개의 구연 발표를 통해 최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 생식건강 세션…PCOS 진단기준 변화와 비만 관리 최신 지견 소개

오후 생식건강 세션에서는 구조적 이상이 없는 초경지연 환자 관리법과 최근 변화하고 있는 PCOS 진단기준 및 치료법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PCOS의 경우 1990년 NIH 기준부터, 2003년 로테르담 기준을 거쳐 2018년, 2023년 국제 근거기반 가이드라인까지 진단기준이 지속해서 발전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비만 관리의 중요성과 약물치료의 최신 지견도 함께 소개됐다.특히 생애 주기별로 달라지는 비정상 자궁출혈의 처치 방법과 최근 추가된 약제를 포함한 국내 처방 피임약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 폐경 세션…호르몬 치료 한계 상황 대응 방안 모색

폐경 세션에서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서 지속되는 열성홍조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골다공증 치료 후 골감소증으로 회복된 환자의 지속적 관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두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임상 환경에 맞춘 진료와 연구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회원들의 실질적인 진료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새로운 형식의 학술대회 시도를 통해 회원 간 더욱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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