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회장 김탁,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7월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3차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신 지견들은 물론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 박현태 사무총장, 김탁 회장, 류기진 부사무총장]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Recent updates in gynecologic endocrinology
최근에 업데이트되고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로 ▲산부인과내분비학에서 인공지능의 적용, ▲장기칩(Organ-on-a-chip)과 장기유사체(organoid), ▲endobolome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탁 회장은 “산부인과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산과 난임파트에서 제일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내분비학은 가장 적은 상황이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를 더 넓혀나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PCOS
이노시톨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복합경구피임약과 프로게스테론 치료를 중심으로 PCOS의 약물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Adolescent
청소년기 세션에서는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논쟁과 청소년기 자궁내막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최근 성조숙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산부인과에서도 최근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마련하였다.”라고 말했다.
◆Endometriosis
자궁내막증 세션에서는 최근 개정된 2024 자궁 내막증 진료지침을 리뷰한 후에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에 대한 논쟁을 정리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자궁내막증 치료는 수술이 우선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술로 인한 재발은 물론 가임력 감소에 대한 문제 등으로 인해 가능한 수술보다는 약물치료를 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자궁내막증 환자의 치료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General gynecology
일반부인과 세션에서는 ▲비만약물치료, ▲고프롤락틴혈 증의 진단과 치료, 각각에 대한 최신 지견들을 소개했다.
특히 비만약물치료에서는 FDA 승인 약물과 그렇지 않은 약물들의 현황과 다양한 병합 요법 등에 대한 내용들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 Menopause
폐경 세션에서는 ▲조기난소부전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최근 업데이트된 임상가이드라인, ▲최근 바뀐 골다공증 보험급여기준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양성부인과 질환에 대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에 대한 내용과 Oral presentation 등도 함께 진행됐다.
김탁 회장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과 실용적인 강의를 함께 준비하여 실제 진료에 유용할 뿐 아니라 학문적인 갈증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높였다.”라며, “어렵고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의료와 연구에 헌신하시는 여러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토론과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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