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 이하 심대학)가 오는 5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제 8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8th APCMS CONGRESS)’를 개최한다.
‘Breaking Boundaries: Multi-disciplinary Cardio-Metabolic Landscape’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세계적 수준의 심장대사증후군 학술대회…국내외 관심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미 21개국 약 400명(국내 270명, 해외 130명) 이상이 사전 등록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약 490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이 중 약 1/3%만 채택했다.
특히 미국, 덴마크, 이태리, 스웨덴, 일본 등 총 16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청돼 최신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병진(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학술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CKM(Cardio-Kidney-Metabolic) 또는 CRM(Cardio-Renal-Metabolic) 영역에 연구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런 부분의 흐름에 맞추어 ‘다학제적 심장대사 질환의 통합적 조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유수한 석학들을 대거 초빙해 최신지견을 듣고,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승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심장대사 분야의 전 세계적인 대가 및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전통적인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심장대사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학술단체와 조인트 세션 및 한국어 세션 진행
국내외 학술단체와 다양한 조인트 세션도 진행된다.
KSEP, KSN, KSSO, KNS, 일본 JSH, 중국 OCC 등과 다양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 기본언어는 영어지만 국내 참석자들의 보다 원활한 참석과 토론을 위한 한국어 세션도 마련, 운영된다.
실제 Committee Session II 지역사회건강증진위원회에서는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현황 및 효과성, △경기도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센터의 발전 방향, △심장질환과 대사증후군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의 장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 심포지엄, 구두 발표, 미니 구두 발표, 젊은 연구자 세션,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젊은 연구자에게는 ‘우수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며,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여행 지원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and Smart Health Care를 통한 AI에 대한 내용도 공유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Breakfast 및 Luncheon Session을 통해 후원사들의 Satellite Symposium도 마련된다.
김 이사는 “국내외 참석자 및 후원사들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세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 19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 심장대사증후군
한편 심장대사증후군(CMS)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지방간, 판막 석회화, 치매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발표한 ‘2024 KSCMS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기준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9%이다.
김 이사는 “심장대사증후군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위험인자의 집중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심장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APCMS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며, “심장전문의, 내분비학자, 역학자, 가정의학과 의사, 영양사, 스포츠의학 전문가 등 국내외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해왔다. 앞으로도 심장대사증후군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질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학술상 수상자는 remnant cholesterol과 LPa의 세계적 대가인 Prof Nordestgaard 가 선정, 시상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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