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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계, 하반기 전공의 복귀 방안 논의…제2차 수련협의체 개최 -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8월 16일 시행, 접수는 8월 4일부터 -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 두고 정부-의료계 간 이견 존재 - 3차 회의서 복귀 조건 합의 후 모집공고 발표 예정
  • 기사등록 2025-07-31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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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해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8월 16일 시행, 8월 4일부터 접수를 하기로 했다. 


◆ 수련협의체 2차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서울시 중구 달개비에서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을 비롯해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수련협의체는 지난해 2월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5일 출범한 정부와 의료계 협의체다.


◆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확정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을 8월 16일(토)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시험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접수는 8월 4일(월)부터 진행된다.

응시 대상자는 인턴 수료 예정자로 2025년 하반기 모집 이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없거나 불합격한 자, 2024년 사직 또는 임용포기자로 2024년 합격하지 않은 수련병원에 지원하거나 수련전문과목을 변경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자 등이다.


◆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 두고 이견

이번 회의에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제안한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수련의 연속성 측면에서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의견이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 어떤 결론에는 이르지 못해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2024년 2월 19~20일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발생한 약 10일간의 수련 공백은 인정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추가 논의 필요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수련의 연속성을 위해 미필 전공의들의 입영 연기나 전역 후 기존 수련병원 복귀 보장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이나 추가 전문의 시험 실시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가지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 8월 7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 예정 

복지부는 8월 7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자격 요건 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수련 개시 시점인 9월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협의를 마무리하고 전공의 모집 공고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관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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