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의료개혁 완수와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소감문을 통해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의료개혁 완수와 사회안전망 강화 의지
정 후보자는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셨다”며 “저출생·고령화 위기가 급격히 진행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의 복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 확립과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마련을 제시했다.
또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 같이 돌보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복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 중심 의료체계 구축 추진
의료개혁 완수에 대한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정 후보자는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겠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 모든 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미래 대비 보건복지체계 구축
미래를 대비한 보건복지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심각한 저출생 추세를 반전하고, 초고령사회 시대에 사회경제적 적응력을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질병청장 경험 바탕 소통 정책 추진
정 후보자는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통 정책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며, 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며 향후 일정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