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전체 종사자 수가 110만 867명으로 전년 동기(105만 5,825명) 대비 4.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고용시장 확대 기조 지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고용보험DB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제조업 및 의료서비스업) 고용 규모는 전 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이 1.0%에 그친 반면, 바이오헬스산업은 4.3%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규일자리 창출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2025년 1분기 신규일자리는 1만 4,566개로 전년 동기(1만 4,156개) 대비 2.9% 증가했다.
전체 산업 신규일자리가 1.7% 감소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의 고용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 분야별 고용 현황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업이 91만 3,080명(+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약산업은 8만 4,436명(+3.7%), 의료기기산업은 6만 2,939명(+1.0%), 화장품산업은 4만 412명(+7.3%)의 종사자를 고용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이 7.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의료서비스업(4.4%), 제약산업(3.7%) 순으로 성장했다.
의료기기산업은 1.0% 증가에 그쳤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 연령대별 고용 특성
연령별 분석에서는 3039세가 31만 5,410명(28.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9세 이하 26만 5,971명(24.2%), 4049세 25만 1,457명(22.8%), 50~59세 18만 6,547명(16.9%), 60세 이상 8만 7,098명(7.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82만 5,140명(74.9%)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남성은 27만 5,727명(25.1%)이었다. 이는 의료서비스업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여성 중심 직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지역별 고용 분포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만 8,464명(+6.0%)으로 가장 많은 종사자를 보유했으며, 서울 25만 1,546명(+3.3%), 부산 8만 1,610명(+3.7%)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7.7%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천(7.3%), 경기(6.0%) 등 수도권 지역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 신규일자리 특성
신규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4,708개(32.3%)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3,836개(26.3%),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704개(11.7%), 의사·한의사 및 치과의사 1,429개(9.8%) 순으로 의료서비스 분야가 신규 채용을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만 2,055개(82.8%)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해 청년층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