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요 제약사들, 2025 바이오 USA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추진 - 동아쏘시오그룹, 셀트리온,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라클, 티움바이오
  • 기사등록 2025-06-16 14:00:02
기사수정

주요 제약사들이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한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2만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관계자들은 R&D성과와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기술 수출·도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각 사의 고유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 동아쏘시오그룹,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나서

동아쏘시오그룹의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는 16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 에스티팜 성무제 사장, 에스티젠바이오 최경은 사장이 직접 비즈니스 미팅과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면역·염증성 질환, 신경질환, 내분비질환 등 임상 단계의 14개 파이프라인과 초기 및 전임상 단계의 24개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엑소좀 기반 약물 전달체, mRNA-LNP 기반 기술, AAV 매개 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 분야의 연구 성과도 선보인다.


자회사 앱티스는 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의 기술적 차별성과 위암·췌장암 치료제 ‘AT-211(DA-3501)’ 현황을 소개한다.


에스티팜은 CRISPR/Cas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의 핵심 구성 요소인 sgRNA 고품질 합성 기술, 효소 기반 하이브리드 접근법, HIV 치료를 위한 신규 메커니즘의 ‘STP0404’, 대장암 등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STP1002’를 소개할 예정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FDA cGMP 실사 통과 및 EMA GMP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검증된 품질 시스템과 생산 역량을 갖춘 원료의약품 및 프리필드시린지(PFS) CMO서비스를 홍보한다. 

연간 2,800만 PFS 생산능력 확보와 35kL 규모의 제2공장 건설 등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 확대에 나선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USA를 통해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기술 수출, 투자 유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16년 연속 참가로 신약 개발 역량 집중 홍보

셀트리온은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6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해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목표로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차세대 ADC 신약인 ‘CT-P70’의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며 신약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연내 ‘CT-P71’과 ‘CT-P72’ 등 후속 신약의 IND 제출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2028년까지 ADC 및 다중항체 분야에서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USA의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셀트리온의 신사업 부문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망 기술 탐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AI 신약 플랫폼 기반 글로벌 진출 가속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대표 윤정혁)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이 결집된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PHI-101은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도출한 혁신 항암 신약 후보로, FLT3 단백질의 다양한 저항성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AML 치료제다. 글로벌 임상 1상에서 높은 치료 효능과 심장독성 안전성이 확인됐다.

PHI-501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난치성 폐암, 악성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3월 식약처에 PHI-501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PHI-101과 PHI-501이 가진 차세대 K-항암 신약으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큐라클-맵틱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 기술력 선보여

큐라클(365270, 대표이사 유재현)은 항체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와 함께 참가한다.

큐라클은 이번 행사에서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리바스테랏(Rivasterat, CU06),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CU71, 급성신손상·만성신부전 항체 치료제 MT-101, 망막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 등 핵심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바스테랏은 최근 전임상 시험에서 시신경 세포 보호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미국 FDA와의 Type-C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전략도 확립했다. 

BBB(혈액뇌관문) Stabilizer CU71은 지난 5월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처음 공개돼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큐라클 관계자는 “당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된 R&D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티움바이오, 임상 성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

티움바이오(KOSDAQ: 321550)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발표한 메리골릭스(Merigolix, TU2670), TU2218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인 메리골릭스는 경구용 GnRH Antagonist로 여성질환 중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ART(보조생식술) 3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파트너사 대원제약에서 수행한 자궁근종 임상 2상의 성공적인 데이터를 추가하며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두경부암 및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TU2218은 최근 개최된 ASCO2025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상 진행 현황이 공개되고 고무적인 중간 결과가 알려지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훈택 대표는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임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사의 신약 개발 여정을 함께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813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신신,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머크, 알피바이오, 지씨셀, 큐라클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