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5.08.14 (목)
7~8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3년 장기 임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를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객관적 반응률, 반응 지속 시간, 무진행 생존율, 전체 생존율 등 주요 유효성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장기 안전성 평가에서도 기존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새로운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알피바이오 ‘부작용 없는’ 체지방 감소 원료 해바라기종자추출물 식약처 획득
알피바이오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해바라기종자추출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 연구팀이 과체중·비만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500mg 섭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조군 대비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엉덩이둘레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현재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과 제약사항을 보완하는 천연 원료 기반 대안으로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 전문의 대상 '머크 패밀리' 심포지엄 성료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머크 패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김명주 교수는 2024년 10월 개정된 포세이돈 기준을 바탕으로 난소 저반응 환자의 세분화된 분류와 맞춤형 자극 전략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감자와 눈사람 여성의원 김자연 원장은 퍼고베리스 실제 처방 사례를 통해 재조합 FSH 제제 선택이 과립막 세포의 건강과 유전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연구 결과 퍼고베리스 투여군이 타 제제 대비 유의하게 낮은 DNA 손상 수준을 보였다.
◆펩트론,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 적용한 '루프원' 품목허가 획득
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루프원은 펩트론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하여 개발한 최초의 의약품으로,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LG화학과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약 8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 분기 매출 5천억원 첫 돌파…역대 최대
GC녹십자가 2025년 2분기 매출 5,00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5,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1%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27억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연결 자회사들도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 GC셀은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적자폭을 축소했으며,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과 양호한 수익을 창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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