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58개 보건소와 함께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 걷기실천율과 비만율 증가 등
202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흡연율은 18.9%, 고위험음주율은 12.6%, 걷기실천율은 49.7%, 비만율(자가보고)은 34.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현재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각각 1.4%p, 0.6%p 감소한 반면, 걷기실천율과 비만율은 각각 1.8%p, 0.7%p 증가한 수치다.
◆ 지역사회 건강통계 기초자료 마련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조사 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이며, 시군구별로 약 900명씩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흡연, 음주, 안전의식 등 건강행태와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건강지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보건기관 및 의료이용 등에 대한 지역단위 건강통계가 수집된다.
조사 방법은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태블릿 PC 내 전자조사표를 이용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료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 체계적인 조사 과정으로 신뢰도 확보
조사는 ▲조사대상 가구 선정 및 안내서 우편 발송 ▲조사원 가구방문을 통한 면접조사 ▲답례품 증정 ▲면접조사 완료자 중 일부(약 13%)에게 설문조사내용 확인 전화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사대상 가구는 통계전문가들에 의해 동/읍·면 및 통·반/리, 주택유형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통계적 방법에 따라 선정되며, 선정된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가구원이 조사대상자가 된다.
조사원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보건소 소속 조사원으로,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패용하고 조사원 조끼를 입은 상태로 가구를 방문한다.
단, 선거운동기간 주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6월 3일까지는 조사원 조끼 착용 여부를 각 보건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대선이 완료된 6월 4일부터는 의무 착용한다.
◆ 자료의 활용과 향후 발전 방향
수집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12월에 공표되며, 전체 결과는 2026년 2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자료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수립·평가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수행을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지역주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지역주민들께서 보다 다양한 조사응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대면응답조사를 병행하는 '혼합조사 시범사업'을 일부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개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조사내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