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티드 2.4mg, SCORE 새 데이터 발표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 2.4mg 치료와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평가한 후향적 관찰 연구인 SCORE의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SCORE 연구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사건을 평가하기 위해 개정된 3-POINT 주요 심혈관계 사건, 개정된 5-POINT 주요 심혈관계 사건, 3-POINT 및 5-POINT 주요 심혈관계 사건으로 이뤄진 복합 평가변수를 사용했다.
세마글루티드 2.4mg군은 대조군 대비 개정된 3-POINT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57% 더 유의미하게 낮았고, 개정된 5-POINT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은 45% 더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심혈관계 사망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유의미하게 낮았다.
◆셀트리온, 중남미 주요국서 입찰 성과 확대
셀트리온이 중남미 지역에서 입찰 성과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허쥬마(트라스투주맙)의 공급 기간을 2026년 3월까지 연장했으며, 이는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97%를 차지한다.
과테말라에서는 베그젤마(베바시주맙)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정부 기관 입찰을 수주했고, 코스타리카에서는 허쥬마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입찰에서 추가 공급을 확정했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각국의 시장 특성과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가장 선호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했으며, 후속 제품 출시와 판매국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미국 FDA 승인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글로벌 3상 임상 CheckMate-9DW에서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한 결과를 근거로 했다.
3년 시점 생존율은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에서 38%, 대조군에서 24%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은 대조군 대비 전체생존기간과 객관적 반응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확립된 결과와 일관됐다.
◆아크-대웅제약, 전략적 제휴
AI 기반 헬스케어 기업 아크가 대웅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명 질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 조기진단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아크는 안저 촬영 장비 ‘OPTiNA Genesis’와 AI 진단 소프트웨어 ‘WISKY’를 자체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2023년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고, 망막조영기법 적용 무산동 촬영 기술 등 7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임상현장 경험 공유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유지요법 치료제 ‘파센라(벤라리주맙)’의 다발혈관염 동반 호산구육아종증(EGPA) 적응증 추가를 기념해 국내외 의료진과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FASENRA experience sharing in Asia’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파센라의 주요 임상연구 주저자인 데이비드 잭슨 교수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파센라는 호산구 표면의 인터루킨-5 수용체(IL-5Rα)와 직접 결합해 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유일한 항 IL-5R 제제로, MANDARA 연구를 통해 메폴리주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리얼월드 연구에서 약 2/3의 EGPA 환자에서 임상적 관해 및 경구 스테로이드제 투여 중단 및 감소를 확인했다.
파센라는 국내에서 혈중 호산구 수치와 상관없이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성인 천식 환자에게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으며, 최근 EGPA 치료 적응증을 추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