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약 20개국의 성의학 전문가들이 한국에 집결해 눈길을 모았다.
The 8th International Joint Meeting of Pan-Asian Men's Health Forum & 42nd Annual Meeting of KSSMA in 2025이 지난 3월 28일~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제42차 대한남성과학회(KSSMA) 연차총회 및 제25차 대한여성성건강연구회(KSSWSH)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성 건강부터 로봇절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다루어졌다.
◆세계성의학회 회장 당선자 등 외국 연자들 강연
우선 세계성의학회 회장으로 당선된 ▲Eric Chung(호주)이 ‘Peyronie's Disease: Critical Review of Non-Surgical Treatment Options’이라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한 것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외국 연자들(▲Faysal A. Yafi (USA) Updates in IPP Infection Prevention Strategy, ▲Haruaki Sasaki (Japan) Sexual Activity in the Elderly Patients 등)이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높였다.
◆세미라이브수술 세션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세미라이브수술 세션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대한남성과학회 류지간(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회장은 “요도, 음경, 남성불임수술 등에 대한 내용들을 동영상을 통해 보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성 건강 최신지견 한자리에
이번 학술대회에는 성건강과 관련된 최신지견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도록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실제 ▲기초 연구, ▲성 건강, ▲테스토스테론 결핍 증후군, ▲남성 건강을 위한 다학제적 이슈 등 다양한 내용들을 발표 및 논의해 호평을 받았다.
류지간 회장은 “전립선건강은 물론 남성과 여성 성건강을 아우르는 학회의 위상에 걸맞게 약 20개국에서 약 50편의 연제가 발표됐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역량 강화 및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립선레이저연구회, 대한전립선융합치료연구회로 변경
한편 대한남성과학회 정기 총회에서 대한전립선레이저연구회를 대한전립선융합치료연구회로 변경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10년 창립한 대한전립선레이저연구회의 경우 최신 비침습적인 치료방법 등을 담기에는 부족해서 이같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