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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의대 정원 두고 여전한 줄다리기…정부 VS. 의료계 - 각 대학별 확정 인원 발표시 조정 불가능…2026년 의대 모집 중지도
  • 기사등록 2024-12-23 0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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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각 대학들은 이번 주 후반부터 수시 미충원 인원을 반영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가 진행되면 신입생 선발 인원 조정은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각 대학들은 지난 13일까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 16∼18일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 내 등록하지 않은 인원만큼 19일부터 추가 합격자 발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의대 정원 증원 원천 무효,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현행 규정상 수시 추가모집에서도 충원되지 못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된다.


각 대학들은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를 마친 27일부터 정시모집이 시작되기 전인 30일 사이에 미충원 인원을 반영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확정해 대학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수시모집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의료계가 의대 정원 조정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것뿐이다.


그러나 정시 최종인원 확정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시에서 정시로의 이월을 하지 않도록 규정을 바꾼다면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교육 당국이 난색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국회도 이젠 2025학년도보다는 2026학년도를 검토할 시점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내년도 모집정지를 요구하고 있다.


의료계 대표자들은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한 ‘의료농단 저지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정부가 이런 경고를 무시한다면 2026년 의대 모집을 중지하고, 급증한 의대생들을 순차적으로 교육시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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