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2022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2023년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 1차 질의서 회신, 2023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 2차 질의서 회신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2023년 12월 AHP 종합평가 예정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는 2023년 8월~10월, 기획재정부에서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충북대병원이 참석한 1, 2차 점검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제공된 보고서 초안 분석을 통해 현시점의 B/C ratio를 추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3년 12월, 기획재정부에서 AHP 종합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의결될 예정이다.
◆제1차 건립추진위원회 개최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1층 오송홀에서 제1차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이종배 충주시 국회의원(이상 공동위원장), 최영석 병원장, 조명찬(심장내과 명예교수)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단장을 비롯한 건립추진위원회 11인이 참석해 여러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건립추진위원회는 ▲건립추진위원장 인사말씀 ▲위원변경사항 보고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사항 보고▲충주 충북대병원 실무추진단 결성▲충주 분원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현안사항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조명찬 추진단장은 “충주 충북대병원은 기존의 종합 병원과 경쟁하고 환자를 뺏어오는 병원이 아닌 충북 북부권의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응급·소아·분만치료·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 서비스 중심의 병원으로 구축할 것이며,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초고령사회의 건강문제와 지역사회 질병문제를 해결하는 특화병원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은 “충북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충북대학교 내·외부 관련 협의회 및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등 최선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충북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시민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환자의 입장에서 그 필요성을 바라봐야하며,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필요할 때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충주 및 충북 북부권 도민들에게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