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요 협회들의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노인회 방문…노인외래정액제 개선 필요성 피력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지난 9일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를 방문해 의원급 노인외래정액제 제도 개선을 위해 대한노인회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의협은 의원급 노인외래정액제도 현황 및 문제점을 설명하고, 비용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노인외래정액제도의 개선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필수 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 문제로 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는 1천만 어르신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대한노인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의협 조정호 보험이사는 “2018년도에 일부 개선된 바 있으나,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갈등과 의료 이용 왜곡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노인외래정액제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협은 노인외래정액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의 의료접근성 저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국회 및 보건복지부와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의 문제점에 공감하며, 의료접근성 제고 및 노인복지 향상 차원에서 관련 건강보험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시기에 국회 공청회 등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7월 19일 노인외래정액제 설문조사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현장에서는 진료비 부담이 급증하는 2만원 초과 구간의 노인환자 비율이 높아 환자와 의료기관과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에, 노인외래정액제도의 개선 요구가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혈압과 건강’ 2023년도판 발행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발간해 전국 보건소, 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하고 있는 ‘혈압과 건강’이 2023년도에도 발간 배포됐다.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김종진 회장은 “본 협회는 대국민 고혈압 예방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번 혈압과 건강 2023년도판이 국민들의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관리를 통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의협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 국회 학술대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윤주경 국회의원(국민의힘)·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학술원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정상규 역사학자(인하대 박사과정)는 ‘일제강점기 활동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표를 통해 의병(정환직, 허발·許潑), 임시정부(이원직, 방주혁), 의열투쟁(강우규), 노령방면(김치보, 유경집), 만주방면(신현표, 신홍균, 김일훈), 국내항일(한일청, 정구용, 서태석, 허발·許墢) 등 6개 운동계열별 13명의 한의계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독립의병과 독립군 조직에서 활동한 한의사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관련자료 등의 부족으로 현재 일부만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한의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발굴과 연구를 촉구했다.
◆KAMC 의대협회, 2023 미래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의과대학 학생캠프 개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회, 이사장 신찬수)가 지난 7월 25일~28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미래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의과대학 학생캠프(이하 미래캠프)’를 개최했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를 맞이한 미래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하여 만든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올해에는 성균관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공동 주최했다.
이날 미래캠프에는 25개 대학에서 37명의 의대·의전원 학생이 참석했으며 신찬수 의대협회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ChatGPT, 빅데이터, 의료데이터, 의료영상정보 분석, 의료분야 XR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의대협회는 향후 이학·공학 교육 전문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하여 미래사회의 의사와 의학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며, 미래캠프를 통해 축적하고 개발한 융합교육과정은 의과대학에 개방 및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KNA-ICN 간호리더십센터, 리더십 워크숍 개최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KNA-ICN(국제간호협의회) 간호리더십센터가 주관한 ICN LFC 제2기 워크숍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간호대학 교수와 현장 중견 간호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ICN LFC 크리스틴 클시(Kristine Qureshi) 박사가 실시간 영상 축사를 통해 워크숍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워크숍 강연은 제1기 강사교육과정을 마치고 강사 자격증을 획득한 이들로 구성됐다.
신성례 전 ICN 제3부회장이 ‘리더십과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했고, 대한간호협회 차지영 국제위원장, 이순영 국제위원, 오미숙 국제위원, 세브란스병원 김경선 진료협력팀장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LFC프로그램은 간호사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보건의료정책 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모두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2기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이슈 및 조직관리와 리더십 등을 배우고 향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워크숍은 오는 2024년 1월 8일부터 12일에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간호사들의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도에 KNA-ICN 간호리더십센터(KNA-ICN Center of Excellence for Nursing Leadership)를 설립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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