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의료기기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아이앤나, 전년대비 매출 160% 성장
㈜아이앤나가 전년대비 매출 및 회원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등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앤나는 신생아실 비대면 면회가 가능한 신생아 영상공유서비스 ‘베베캠’ 서비스 운영사로 작년 6월 말 산후조리원 캠 서비스 ‘젤리뷰’ 플랫폼을 인수해 전국 약 350개 산후조리원(시장 점유율 약 70%)과 제휴 중이다.
아이앤나 관계자는 “베베캠/젤리캠 등 캠서비스와 플랫폼 광고, 서비스 제휴,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며, “임직원수도 늘어나 작년 11월 판교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아크릴 3년 연속 ‘2023 Emerging AI+X Top 100’ 선정
㈜아크릴(대표 박외진, 이하 아크릴)이 과학시술정보통신부 산하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선정하는 ‘2023 Emerging AI+X Top 100’에 선정돼 3년 연속 AI강소기업으로 인증받게 됐다.
박외진 대표는 “조나단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과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AI+X Top 100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 아크릴은 앞으로도 AI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서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엘엔로보틱스, 국내 최초 혈관중재시술 로봇 식약처 승인
엘엔로보틱스(대표 최재순, 배성한)가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품목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제품은 관상동맥조영술 및 중재술을 보조하는 혈관중재시술로봇이다.
지난 2019년 10월 식약처 승인하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첫 탐색 임상시험 성공 이후 약 3년간의 기능 향상 및 보완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존의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확장된 시술도구 조작성과 고유한 햅틱 인터페이스 구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교수와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가 2019년 설립했다.
엘엔로보틱스 최재순 대표는 “갖은 어려움 속에 신개발 의료기기에 매진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 오고 있는 식약처의 정밀한 제품 분석과 인허가 가이드라인 제시가 이번 제품 승인 획득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다. 보다 가속화된 노력으로 또 하나의 글로벌 선도 의료로봇 기업을 우리 손으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상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영학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임상 실증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제품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미 글로벌 선도 수준에 있는 우리나라 심장내과 의사들이 차세대 기술인 로봇 시술에서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기술로 그 첫 걸음을 계획할 수 있게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씨젠, 2022년 매출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 공시
씨젠이 2022년 연간 및 4분기 잠정 실적을 지난 17일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간 매출액은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 4분기 매출은 1,227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이다.
씨젠은 4분기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더욱 완화하면서 전년 대비 코로나19 진단시약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비코로나(Non-Covid) 제품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흡기질환(RV),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코로나 진단시약의 4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시약 매출 중 비코로나 제품 비중이 53%, 코로나 제품 47%로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비코로나 매출이 코로나 매출을 넘어섰다.
장비 부문에서는 4분기말 누적 기준으로 증폭장비 5,429대, 추출장비 2,828대가 설치되며 분자진단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씨젠은 올해 다수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약 60종의 신드로믹 분자진단 제품과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AIOSTM를 기반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 동시검사의 보험수가가 신설 또는 확대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신드로믹 제품이 감염성 질병 검사와 환자관리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씨젠 측은 보고 있다.
씨젠은 앞으로 신드로믹 분자진단 파이프라인과 이를 적용한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현지에서는 제품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및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1분기 미국에서 연구용(RUO) 제품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호흡기 제품에 대한 허가 신청 건을 접수하고, 내년부터 연 3개 이상의 신규 제품을 개발해 FDA 인증을 받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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