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 및 제1회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 개최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는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와 함께 개최돼 회원국의 관심을 모았다.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이하 ANCCA)은 아시아 지역의 암 퇴치를 위해 2005년 당시 한국 국립암센터 주도로 결성됐다.
2022년 현재 총 17개국(한국,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의 국립암센터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회원국은 ▲각국 국가암관리사업 관련 정보 교류 ▲공동 임상연구 협력 강화 ▲교육 훈련 기회 확대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 발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 국제암연맹(UICC)과 공동 사업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기관장 정기회의는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원장(Dr. Soeko.W.Nindito)의 개회사로 시작해 ▲각 기관장 소개 ▲2021-2022 성과 발표 ▲향후 계획 발표 ▲자유 토의 ▲폐회사(부탄 국립암센터 원장 Dr. Tashi Dendup)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한국 국립암센터는 교육 연수 분야를 주도하는 회원국으로 주목받았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ANCCA 회원국 대상으로 국제암연맹(UICC)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2년 현재 매년 3인 이상의 연수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연 관리 사업 분야에서도 ANCCA의 향후 2023년도 사업을 주도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후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가 이어져‘암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 암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아시아 공동 임상연구 추진’ 등의 주제에 대해 각국 전문가 20여 인이 참석해 지견을 나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립암센터 유종우 대외협력실장(좌장),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연사), 이근석 임상시험센터장(연사)이 참석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2021년에 약 8년간 수행해왔던 ANCCA의 사무국 지위를 인계한 뒤에도 한국 국립암센터는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에 참여하고 국제암연맹(UICC)과 협력을 통해 마련한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ANCCA 회원국 대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속 협력해왔다”며, “이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아시아 지역 암관리를 위해 회원국 모두가 협력해 재도약해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개원 28주년…외래 ‘첫 항암치료’ 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 지급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 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하루, 우리가 함께’라는 슬로건을 새겨 넣은 <항암치료 응원 키트>는 항암 치료시 필요한 손소독제, 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치약, 사탕을 넣은 파우치와 담요를 에코백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키트는 11월 9일부터 암병원 외래에서 ‘첫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 배포되며 연간 약 5,0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표)삼성서울병원 <항암치료 응원 키트> 구성품
이우용(대장항문외과 교수) 암병원장은 “삼성암병원이 ‘아시아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좋은 치료 성적 때문이고, 타 병원 대비 좋은 이유는 암교육센터, 암치유센터 등 ‘지지적 치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며, “환자중심 케어를 표방해 온 만큼 ‘암치료 선도병원’으로서 케어기버들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싶었다,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국립중앙의료원, ‘산모·태아건강’ Joint Symposium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과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가 공동으로 11월 20일 온라인으로 Joint Symposium을 개최한다.
‘산모 안전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15개의 주제로 발표한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11월 11일까지 마더세이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연수교육 평점 인정지침에 따라 최대 5점을 받을 수 있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역량 강화 교육 개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센터장: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가 8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디지털 성범죄 없는 세상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교육 1부는 배승민 교수(인천스마일센터장,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온라인 그루밍이란 주제하에 ▲아이들의 특성 ▲그루밍 피해의 공통적인 특성 ▲그루밍 피해 ▲가해자 특성 ▲피해자의 딜레마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2부는 전혜경 주임(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의 디지털 성범죄 이해와 피해자 지원을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과 유형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심각성 ▲피해자 지원 안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이소영 소장은 “디지털 성범죄 및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문제는 인터넷으로 쉽게 접근해 대상자를 길들이거나 심리적 지배를 통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선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기에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