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기면병 유병률 첫 조사결과 10만 명당 8.4명…15~19세 최고 - 일산백병원 박혜리, 강원대병원 이서영 교수팀
  • 기사등록 2023-01-31 00:43:58
기사수정

국내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면병 유병률 국내 첫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와 강원대병원 신경과 이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희귀난치성질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면병 등록 현황 및 관련 의료비 지출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19년 기준으로 기면병 유병률은 10만 명당 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5~19세에서 10만 명당 32명으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7배 유병률이 높았다.


이번에 확인된 기면병 국내 유병률은 해외 연구에서 밝혀진 것보다 낮지만, 최근 6년간 유병률의 연평균 증가율은 12.2%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교수팀은 “이러한 증가 추이는 기면병 등의 수면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 및 수면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시설의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앞으로도 국내 기면병 유병률 및 관련 의료비 지출이 현재보다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신경과학회 영문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2023년 1월 호에 ‘국가 자료에 기반한 한국의 기면병 통계조사’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한편 기면병은 주간졸림과다가 주 증상이며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환각 등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이며, 학업 및 직업 활동 등의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일으킨다. 


기면병은 10만 명당 20-50명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되어 환자들에게 치료비 보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379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셀트리온, 사노피, GC녹십자, 한국GSK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쏘시오, 한국머크, 한국애보트,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메디톡스, 멀츠, 바이엘,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