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왕절개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자연분만 비율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부 대학병원은 자연분만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오상윤 총무이사에 따르면 예전에는 자연분만이 70%, 제왕절개가 30% 였지만 최근에는 이 상황이 역전되어 제왕절개가 70%, 자연분만이 30%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제왕절개가 급증한 대표적인 이유는 ▲산모들의 인식변화, ▲분만 인력 부족 등 때문이다.
즉 대부분 한명 출산을 하면서 자연분만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태아입장에서도 제왕절개가 조금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분만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 대학병원 일부에서는 자연분만을 포기하고, 제왕절개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윤 이사는 ”분만 인프라는 지역적으로 보면 지역의 소방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해당지역에 분만할 수 있는 산과 병원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대학병원에서도 자연분만을 포기하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최소한의 분만 인프라라라도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재정적, 정책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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