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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병원계 이모저모①]순천향대서울, 서울대, 분당차, 명지, 서울여성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3-16 1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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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지원사업 선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 교수진이 2022년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 기회 제공 및 연구 분야 강화를 위해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마련한 사업이다. 

(사진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권순효, 이은정, 서기원, 권성순, 김신애 교수)

대상자는 총 5명으로 신장내과 권순효 교수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 정형외과 서기원 교수, 이비인후과 김신애 교수, 심장내과 권성순 교수 등 4명이 생애 첫 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신장내과 권순효 교수는 ‘세포외소포체 기반 말기신부전 환자 심장질환 발생기전 규명’을 주제로 4년간 4억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연구는 신부전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심각한 질환인 심장병의 발생 원인을 새로운 연구주제인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는 ‘국내 혈액투석로 관련 감염의 임상적, 미생물학적, 예후의 특징과 Chlorhexidine gluconate bathing의 혈액투석로 관련 감염의 예방효과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3 년간 약 1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혈액 투석 환자의 투석로 감염은 흔하고 종종 치명적이나 국내 연구가 부족하고 특히 예방법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임상적 의의를 찾을 예정이다.


정형외과 서기원 교수는 ‘라만 분광법을 이용한 고관절의 연골 퇴행성 변화와 견관절의 연골 퇴행성 변화의 차이 비교 분석’을 주제로 3년간 약 1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각 분자들의 고유한 라만 산란 파장을 이용하여 체중부하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비체중 부하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어떻게 다르게 진행되는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비인후과 김신애 교수는 ‘동물모델을 통한 빈코 증후군의 병태생리 및 치료법 연구’를 주제로 3년간 약 1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동물의 하비갑개 수술을 통한 빈코 증후군을 재현하고 이를 유체역학적인 모델링,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병의 원인을 파악,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장내과 권성순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 기반 심외막지방 분석을 통한 항암제 유발 심장독성 조기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3년간 약 1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유방암 환자에서 항암치료 전·후 심외막지방의 변화를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으로 확인해 항암제의 심외막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러한 심외막지방의 변화가 심장독성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연구한다. 


이정재 병원장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올해 ARO를 신설하고 연구부원장 직제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력과 행정적인 면에서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울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선정  

서울대학교가 지난 3월 4일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교수)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환경성질환 예방 및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보건 정보체계 구축 등을 위해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교,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환경보건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개정으로 지역의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환경보건 사전예방적 정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서울대학교(서울), 가천대학교(인천), 대전대학교(대전), 울산대병원(울산), 충북대학교병원(충북), 동아대학교(부산), 제주대학교(제주) 등 7곳이며, 기존 순천향대 천안병원(충남), 강원대병원(강원)을 포함해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모두 9곳이다.

서울대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 계획 등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 환경보건 기반 강화, 환경보건 정보 전달 및 위해소통 사업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분당차여성병원, 남편 임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지난 12일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신체험 프로그램은 예비 아빠가 약 7.5㎏(7∼8개월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입고 병원을 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시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 참여자인 송형규씨는 “쌍둥이 임신34주차인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임신복을 입고 1시간정도 밖에 움직이지 않았는데 허리 통증도 느꼈다”면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개소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16일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센터장 하은혜 교수, 호흡기내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회복 이후 겪게 되는 흔한 후유증으로 꼽히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과 폐렴 후유증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 신경학적 후유증 ▲만성피로와 무력감 등의 전신증상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정신․심리 증상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후각 및 미각 이상, 각결막염, 탈모, 생리불순, 성기능 저하 등 코로나를 앓고 난 이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후유증도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진료한다.

하은혜 센터장은 “코로나 치료 후 특정 증상이 1개월 간 지속된다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봐야한다”며,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는 물론 폐기능검사와 X-ray, CT 등 필요한 검사와 관찰이 요구되고, 다른 다양한 후유증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여성병원, 취약계층 미혼모와 아동 위한 지원 약속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취약계층 미혼모와 아동을 위한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서울여성병원은 지난 1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를 통해 연간 3,6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정기후원을 약속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오익환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는 미혼모와 아동들이 희망과 꿈을 키우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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