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보라매병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3월 18일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전경영 선포식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병원 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보라매병원의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승용 원장을 포함한 병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선포식에서는 보라매병원의 안전보건목표와 경영방침에 대한 선포 및 안전경영에 대한 선서가 이어졌으며, ‘안전의 시대, 경영자의 역할과 안전경영’을 주제로 박두용 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안전보건관리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목표 아래, 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안전문화 환경 조성과 안전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통한 최우선 가치 경영 정착, 안전보건 전담조직 인력 확보 및 관리감독자 역량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들을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승용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라매병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와 내원객 및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트레이닝센터 운영
서울아산병원이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아시아 트레이닝센터(Vision RT Asia Training Center)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1년 Vision RT사의 Align RT를 3대 도입했으며, 유방암과 전립선암, 폐암 등 연 2만 건 이상의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은 마커 없이 정밀하게 진행되는 치료 방식에 대해 높은 만족도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Vision RT사는 지난 3월 11일 Align RT의 사용자 교육 및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트레이닝센터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은 Vision RT사가 선정한 전 세계 7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트레이닝센터로 국내·외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최상의 장비와 인력, 최신 소프트웨어 및 교육 자료 등을 지원받는다. 또 Align RT의 아시아권 사용자를 위한 교육 허브 역할을 하며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Vision RT사는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기 시장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1,100개 이상 암센터에서 1,700대 이상의 Vision RT사 기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그 중 미국 내 상위 15위 암센터에서는 120대 이상을 도입했다.
한편 Align RT는 마커 없이 천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를 통해 3차원 영상을 구성하고 치료 장비와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키는 기술을 활용한다. 따라서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문제가 전혀 없어 환자가 일상생활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다.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법은 환자의 자세 오차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환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치료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치료가 중단되어 안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아산병원 송시열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이번 트레이닝센터 운영 협약을 발판으로 최적의 방사선치료 환경을 구축해 ‘Align RT’를 사용하는 아시아 권역 의료기관에게 글로벌한 수준의 트레이닝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최고 교육 센터로 발돋움하여 한국을 넘어 해외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보행재활로봇치료 뇌졸중환자 대상 선별급여 적용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선별된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보행재활로봇치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부터 적용된 보행재활로봇치료 보험급여 적용 대상은 뇌졸중 발병 6개월 이내의 환자로 일정한 조건을 갖추고 임상연구 결과가 충분히 확보된 일부 치료장비에만 가능하다.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 책임자인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는 “그동안 재활의학계의 많은 연구 노력의 결과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보행재활로봇치료가 보험급여를 받게돼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에게 양질을 재활치료를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질환의 환자들에게도 보험급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립재활원 주관의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임상연구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소뇌실조증‘ 치료목적 첨단의료기술개발 최종평가 결과 ‘우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가 경북대학교 김상룡 교수, 석경호 교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인 코아스템과 함께 진행한 국책과제인 ‘비유전성 소뇌실조증의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용 비임상 및 임상 연구’에 대한 최종 심사평가에서 ‘우수’를 선정받았다.
최종 심사평가 결과에 따르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성시험과 제조 공정 확립 및 유효성 평가를 연구자 주도 임상 계획에 따라 완벽히 이행한 점, 이후 추적관찰을 통해 약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여부 또한 무사히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비록 임상 1상의 연구자 주도 결과이지만 3개월까지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소뇌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 2022년 암 예방의 날 비대면 건강걷기대회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충북지역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하루 동안 만보 이상 달성자 중 50명을 추첨해 다양한 암 예방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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