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등에서의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젊은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을 중심으로 전파가 증가하고 이후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파된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며, “상대적으로 미접종 비율이 높은 젊은층에서 음식물 섭취 등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맞물려 주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홍대 펍(라밤바) 사례
최근 발생한 서울 마포구 홍대 펍(라밤바) 사례의 경우, 방문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이용자 관련 환자’가 총 53명 발생했다(7.2. 0시 기준).
해당 시설은 밀집, 마스크 착용 미흡(음식물 섭취) 등으로 이용자 간 확산 위험이 높았고, 일부 확진자는 해당 시설 이용 전후로 인근 주점들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파 가능 시설은 더욱 확대됐다.
이후 일부 확진자의 소속 직장(경기도 영어학원 7곳) 및 비수도권 주점(부산, 그루브라운지바)을 통한 추가전파도 확인돼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표)서울시 마포구 주점 및 부산 주점 관련 확진자 방문 시설
◆젊은층 이용 주점 통한 감염과 전국적 확산 가능성 높아
최근 사례처럼 주말과 방학 기간 중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펍, 바, 감성주점, 클럽)을 통한 감염과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자제와 함께, 시설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철저하고 주기적인 환기 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유흥시설 방역 점검, 유행지역 선제검사, 확진자 발생 시설 이용자 추적관리 등 방역 관리 조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 등에서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한다”며,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전후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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