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상승 등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장관감염증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철저한 예방․관리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하절기 다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긴장감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이 최근 5년 발생 대비 급감했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상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전체적으로 집단발생이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148건의 집단발생이 신고돼 전년 동기간(66건)대비 124% 증가됐다.
(표)월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현황
◆5월 1일~9월 30일, 비상방역체계 운영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제2급감염병 중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제4급감염병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을 조기 인지해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이 지체되지 않도록,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평일 9∼20시, 주말·공휴일은 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 시간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질병관리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집단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장관감염증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먹기, 익혀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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