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동창회(회장 임수흠)가 3월 23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제22회 함춘대상·제24회 함춘학술상·제17회 장기려의도상’ 등 동창회가 제정한 주요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정기총회와 시상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하여 박희백 원로회원과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 약 50명의 동문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했다.
행사 제1부에서는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어지는 제22회 함춘대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함춘대상은 한양대병원장과 을지대병원장을 지낸 심장내과 원로 이정균 한양의대 명예교수(1962년 졸), 관상동맥수술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조중행 전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1969년 졸), 기생충의학자로서 기초의학발전에 기여하며, 의학 학술지의 편집표준 정립에 공헌해 온 홍성태 서울의대 명예교수(1979년 졸) 등 3명이 선정되어 상패와 연구비 1,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코로나 19’로 작년 말 거행하지 못했던 제24회 함춘학술상과 제17회 장기려의도상 시상식도 가졌다.
제24회 함춘학술상 중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교수, 함춘의학상은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함춘젊은연구자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가 수상했다.
‘함춘동아의학상’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서울의대동창회 명예회장)이 후원해 연구비 3,000만원이 수여됐으며, ‘함춘의학상·함춘젊은연구자상’은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각각 1,000만원씩 연구비를 수여했다.
또 서울의대 동창들의 표상인 고 장기려 박사의 업적과 정열,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아 온 동창을 현창하는 ‘제17회 장기려의도상’에는 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연구비 2,000만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회무·결산·감사보고와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기 만료된 임원개선은 전형위원회에서 임수흠 회장과 3명의 감사 전원을 유임시킬 것을 제안하여 박수로 통과시켰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