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 이하 대광위)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이 기존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에서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4월 24일부터 서울 중구‧구로,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고성 등 7개 시‧군‧구 주민들도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됐다.
◆전국 어디서나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 가능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추가확대지역은 4월 24일부터 신청 가능)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가능하지만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사업지역 지속적 확대 추진
대광위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지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50:50으로 재원을 매칭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대광위는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민 모두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市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표)2020년 사업 대상지역
시‧도(14) | 시‧군‧구(108) |
서울특별시(5) | 종로, 서초, 강남, 구로, 중구 |
부산광역시(16) | 부산광역시 전역 |
대구광역시(8) | 대구광역시 전역 |
인천광역시(10) | 인천광역시 전역 |
광주광역시(5) | 광주광역시 전역 |
대전광역시(5) | 대전광역시 전역 |
울산광역시(5) | 울산광역시 전역 |
세종특별자치시(1) | 세종특별자치시 전역 |
경기도(31) | 경기도 전역 |
충청북도(2) | 청주, 옥천 |
충청남도(2) | 천안, 아산 |
전라북도(5) | 전주, 완주, 익산, 남원, 군산 |
경상북도(3) | 포항, 경주, 영주 |
경상남도(10) | 창원, 거제, 김해, 밀양, 산청, 진주, 창녕, 양산, 통영, 고성 |
◆2019년 알뜰카드 이용자 월 평균 1만 2,246원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2019년 알뜰카드 이용자의 경우, 월 평균 1만 2,246원(마일리지 7,840원, 카드할인 4,406원)을 절감했으며, 20대(58%)·30대(24%) 젊은 층의 호응(82%)이 높아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 약 3배 증가
4월 22일 기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약 6만 명으로 작년 2만 명에 비해 3배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7만 명의 86%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별 사용자(신규)도 1월 3,167명, 2월 7,278명, 3월 19,213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표)월별 신규 가입자 수
▲시도별…경기도>인천시>부산시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시·군이 사업대상지인 경기도가 50.9% (3만 57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인천시 11.5%(6,889명), 부산시 10.7%(6,434명) 등 주요 대도시권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과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지역별 누적 가입자 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이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전 인구의 약 68%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시를 전 지역을 포함해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