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이석환, 강동경희대병원 교수)가 9월 한달 간 ‘2019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슬금실금 변실금, 꽉! 잡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9월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몰라서 치료 못 받고, 알아도 부끄러워 말 못하는 ‘변실금’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석환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들어선 지금, 병인 줄 몰라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은 변실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며,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인식 개선 캠페인에 더불어 정확한 인식 조사 등을 진행해 변실금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변실금이란 대변 배출의 조절 장애로 인해 대변이 항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가스가 새는 가벼운 증세부터 변 덩어리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나오는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다. 증상도 증상이지만 변실금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으켜 대인기피, 우울 증상 등의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환자의 대부분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줄을 알지 못해서 고통 받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있는 증상으로 여기거나, 수치심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정확한 병원 진료가 필수다.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은 대국민 대장 건강 지키기 캠페인이다. 대장의 모양을 닮은 9월을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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