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CEM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ency Medicine 2019)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본격 개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 학술대회라는 기록을 세우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 71개국 약 3,000명 참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번 ICEM 2019에 관심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이강현(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 ICEM 조직위원장은 국제 학회 유치 및 시행 경험과 약 5년간의 준비를 꼽았다.
이강현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젊은 연구자들이 관심분야에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대,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향후 세계적인 의학자 배출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무엇을 새롭게 시도했을까?
▲저개발국가 참여자 지원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징은 약 22명의 저개발, 개발도상국가 응급의학자들에 대한 참가 지원을 했다는 점이다.
다른 학회와의 차이점은 이 참가자들에 대한 재정지원은 이번 학술대회 연자, 좌장 등의 강의료가 이 참가자들에게 지원됐다는 점이다.
이 위원장은 “응급의료는 세계의료이고, 함께 공유하자는 측면에 이같이 운영됐다”며, “이에 대해 연자, 좌장 등은 이에 적극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on-Air 시스템 운영
이번 학술대회에 등록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학술대회 기간 동안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SNS에 인터뷰 내용을 업로드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응급의료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학술대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것이다.
학술대회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시스템은 실시간 영상을 유튜브는 물론 SNS를 통해 전 세계에서 송출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생방송 15편을 비롯해 현장의 각종 이벤트 촬영 등 5편이 동시에 소개되고 있다.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한국 연자들은 한국어를 하면 영어 자막을 사용하여 송출하고 있다.
▲CPR 퍼레이드 진행
13일에는 CPR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코엑스 행사장에서 강변까지 참가자들이 함께 걸어가면서 퍼레이드를 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에 도착해 치킨과 맥주 등으로 함께 네트워킹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1500명 인분의 치맥과 물과 음료수 등을 준비한 것은 물론 40명의 안전요원, 귀가를 위한 교통편 마련, 보험 등까지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특징들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 학술대회에 걸맞는 프로그램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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