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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5개국 조산율 유사, 신생아 이환율·사망률 향상 한계 도달 - 적절한 이해 및 예측 진단 기술 부족…지속적 조사와 연구 필요
  • 기사등록 2019-04-29 2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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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조산율은 유사하고, 신생아 이환율·사망률 향상은 한계에 도달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조기 진통의 치료와 조산율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도(14%)를 제외한 각 나라의 조산율은 유사하게 조사됐다.

또 신생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은 향상되고는 있지만 치료 약물의 한계와 조기 진통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의 불확실성 때문에 더 상승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모자의 건강과 안녕이라는 기관에서 발표한 2015년 연간보고에 따르면 약 30만 명의 출생아 중 조산은 8.7%에 해당됐으며, 이의 평균 분만 주수는 33.4주로 나타났다. 

▲중국=총출산의 5~15%, 북부 지역의 경우 5~18%에 달했다. 

▲일본=2016년 통계에 따르면 총 출생의 25%에 해당하는 97만명의 신생아 중 약 5.6%(5만 4,000명)이 조산으로 나타났다. 

▲한국=2012~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의 조산율은 6~7%로 일본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조사됐다.

교수팀은 이번 다국적 조사 결과,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높은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산에 대한 기본 교육 및 산모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 등 다방면의 치유적 접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김영주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에도 신생아 이환률과 사망률 감소에 한계가 있는 것은 조산의 원인과 병태 생리를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예측 진단 기술의 부족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더구나 각 국가의 규제와 제한에 따라 조산의 치료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 임신, 시험관 시술에 의한 다태아 임신의 증가로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여 조산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각국의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 산모의 조기 진통에 대한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lacenta 최근호에 ‘아시아의 조산율과 조기 진통의 딜레마’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김영주 교수는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연구 과제를 수주 받아 임산부의 질 분비물 내 싸이토카인과 마이크로 바이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특허 등록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진행, 몇 년 내에 이를 진단 키트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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