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삼성물산은 물론 삼성물산 외부 감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 평가 관여 회계법인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사이 연결고리를 밝히는 것으로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를 한 동기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5년 당시 제일모직이 삼성물산보다 몸집이 작았기 때문에 이 부회장에게 조건이 불리했고, 이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렸고, 제일모직의 가치도 높아졌다는 게 핵심적인 의혹이다.
실제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후 그룹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 최대주주가 됐다.

특히 이번 수사를 국정 농단 특검팀 파견 수사 과정에서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3차장 검사는 맡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이번 수사성과가 실제 재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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