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잘 들어줄 것 같은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 적합한 연예인 1위는 아이유가 차지했다.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총 430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설문조사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62명, 14.4%)가 1위를 차지했다.
장병들은 유년 시절 어려운 환경을 딛고 최고의 아티스트가 된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열심인 아이유라면, 친누나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무슨 이야기든 공감해 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육군28사단 성현률 병장은 “많은 용사가 아이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들으며 힐링 받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며, “소탈하고 친화력이 좋아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대표 연예인 같아서”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공군16전투비행단 송기태 상병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민박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지나치기 쉬운 이야기까지 귀담아 들은 후 약속을 지키는 아이유야 말로 남의 슬픔까지 잘 이해해줄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 적격이다”고 말했다.
이어 2위는 ‘국민 MC’ 개그맨 유재석(48명, 11.1%)이 뽑혔다.
장병들은 “평상시 TV에서 다른 사람말도 잘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많이 봤다”, “어떤 답을 먼저 제시하시기 전에, 제 고충과 어려움을 먼저 경청하고 공감해주실 것 같아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아이돌 그룹 멤버 ‘레드벨벳’의 아이린(3위, 40명, 9.3%)과 ‘트와이스’ 사나(7위, 19명, 4.4%)도 이름을 올려 또래 군 장병들 사이 개인 인기지형도도 확인됐다.
이어 육군원사의 딸 박보영(4위, 32명, 7.4%), 2번의 군복무 이후 누구보다 국군을 응원하는 가수 싸이(5위, 27명, 6.3%), 특전맨 이승기(6위, 25명, 5.8%), 골목상권 살리기 예능프로를 통해 ‘공감요정’으로 불리는 배우 조보아(8위, 17명, 4.0%),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 강호동(9위, 15명, 3.5%), 인기 개그맨 박나래와 신동엽(각 8명, 1.9%)이 공동 10위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후보로 언급된 연예인 수만 100명이 넘어 득표수와 표 차이는 미미했다는 평가다.
한편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은 군 장병(가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심리상담, 심리교육 등을 제공해 장병들의 부대 복무 적응, 기본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시범사업이 시작된 2005년 6명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383명이 전군에서 장병과 동고동락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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