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과 함께 녹음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YTN은 27일 윤 회장이 욕설하는 녹음 파일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윤재승 회장은 직원들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 등의 거친 발언들도 어김없이 나왔다.
이런 욕설은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내뱉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YTN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 관계자는 “말끝마다 이 XX, 저 XX, 그러다가 병X XX, 쓰레기 XX, 잡X, 미친X 등”을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2~3년간 약 100명이 회사를 그만둔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제약업계 내에서 대웅제약의 퇴사율이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 회장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실시간 검색어로 윤재승, 대웅제약 등이 오르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더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 “대웅제약 퇴사율이 높은 것은 이 업계 다 아는 사실인데,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걸로 유명하지. 어디 대웅제약 뿐이겠는가, 주52시간도 악용하는 판인데” “불매운동이 답임” “대웅 불매해야 정신돌아온다”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에서 5년 버티면 영웅 대접해준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세무조사 한번 해야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웅제약 주가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4,000원 하락한 19만 5,0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윤재승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지난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6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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