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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표준진료 권고안 발표 ‘눈길’
위암 표준 진료권고안이 발표됐다.
이화의대 김용일 교수(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대한위암학회 상임이사)가 대한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의 위임을 받아 국립암센터 류근원 박사와 연세의대 김형일 교수, 서울의대 공성호 교수 등과 함께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은 최근 대한외과학회 소식지 ‘The Surgeon’을 통해 발표됐으며, 총 8개 항목에 대해 23개 권고안으로 구성돼 있다.
위암 표준진료 권고안은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통해 각 유관 학회의 전문가들이 학회로부터 추천 받아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했고, 근거 중심 접근법을 통해 체계적인 고찰로 권고안을 도출했다.
또 권고의 등급과 근거의 수준을 참고문헌 및 근거표와 함께 명시했다는 것이 김용일 교수의 설명이다.
이번 진료지침 사용 대상자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위암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내과의, 외과의, 영상의학과 및 병리의사, 가정의, 일반의 등)이다.
김용일 교수는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위암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권고안 작업을 위임 받은 위원들 모두 큰 부담감을 느꼈다”며 “그러나 추천된 위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번 표준진료 권고안이 규제 보다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권고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해당 학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표준진료 권고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위암 표준진료 권고안> (8개 항목, 23개 권고안)
◆내시경 검사(Endoscopic Diagnosis)1.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진단을 위한 기본적 검사다. (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2. 상부위장관 내시경에서 위암이 의심되거나 암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병변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3.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조기 위암에서 색소 내시경은 치료 범위 결정에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E)4. 위암의 내시경 또는 수술적 절제 전 일반 내시경 검사나 복부전산화단층촬영에 추가하여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일부 환자에서 유용하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
◆영상의학 검사(Radiologic Diagnosis)5. 위암의 진단을 위해 상부위장관 촬영술(upper GI series)은 유용하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C)6. 수술 전 위암 병기의 예측을 위한 CT 검사를 시행한다. (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D)7. 조영제를 사용한 간 CR 검사는 위암의 간전이를 진단하는데 일부 환자에서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E)
◆핵의학 검사(Nuclear Imaging)8. 위암의 병기 결정에 있어서 FDG PET/CT는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9. 위암 수술 환자의 재발 평가에서 FDG PET/CT는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
◆수술(Surgery)10.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위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이다. 근치적 수술이란 원발 병소의 완전 절제와 위 주위의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 위장관 재건을 시행하는 것이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11. 근위부 위절제술은 제한된 적응증에서 위전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12. 조기 위암에서 광범위 림프절 절제 대신 위 주위 림프절 절제가 시행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와 수술 시 육안 소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13. 원위부 위절제술 시행 후 위십이지장, 위공장, 루와이 문합법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14. 조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C)
◆내시경 치료(Endoscopic Treatment)15. 조기 위암 환자 중 절대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D)16.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적어도 매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17. 위암의 근치적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은 유용하며, S-1 단독요법이나capecitabine+oxaliplatin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18.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 1차 보존적 항암화학요법은 생존 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므로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시행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19.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 1차 보존적 항암화학요법 후 진행된 경우, 환자의 전신상태가 양호하면 2차 보존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20. 국소적으로 진행된 위암에서 수술 전 방사선 치료는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C)21. 위암의 근치적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항암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이 고려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C)·병리학적 평가(Pathologic Evaluation)22. 위암 환자에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발견한 미세전이를 근거로 pN 병기를 결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세전이 유무를 참고 진단으로 기술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23. 위암 및 위식도경계암 환자의 위암조직에서 Her2 단백 발현이나 유전자 증폭 검사가 유용하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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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화 본격 추진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김현숙 연세의대, 이사장 민원기 울산의대)가 지난해 10월 15~1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7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 5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본격적인 국제화 추진의지를 밝혔다.
‘Quantum Jump in Laboratory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의학계가 집중하고 있는 주제들을 엄선, 관련분야의 해외연자 6명을 포함해 약 370편의 연제와 약 400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또 영어구연을 기존 1개 세션에서 2개 세션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에 ‘Quantum Jump’를 위해 발표 내용에 집중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TC 이용 암전이 조기진단Circulating tumor cell(CTC)연구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CTC의 암진단 및 치료효과 예측에서 진단검사의학적 역할 및 효과에 대한 세계적 현황 및 미래에 대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우선 암 진단 및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암의 미세전이 진단에서 CTC의 역할에 대해 Klaus Pantel 교수(University of Hamburg-Eppendorf, 독일)가 주제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실에서 CTC검출방법 및 특성분석방법에 대해 Evi Lianidou 교수(University of Athens, 그리스)가 발표한다.
또 실제 가장 흔한 피부암인 흑색종의 진단 및 바이오마커로서 CTC의 임상적 역할에 대해 Dave Hoon 교수(John Wayne Cancer Institute, 미국)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간암발생에 직접 관련된 유전자 발굴 및 맞춤치료개발현재 전세계 의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맞춤치료의학의 기초가 되는 질병특이 유전자 발굴 연구에 대한 세계적 석학인 Koichi Matsuda 교수(University of Tokyo, 일본)가 한국과 일본의 만성B형 혹은 C형 간염환자들이 간암으로 이행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이들의 간암예측 및 진단바이오마커로서 진단검사의학적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국내 석학들이 참여해 폐암을 비롯한 한국인에 빈발하는 암에 대한 맞춤치료개발을 위한 분자유전 검사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임상적용 가능 심장줄기세포개발연구Plenary Lecture1에서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인 관심속에 지속되는 줄기세포연구분야의 석학인 윤영섭 교수(Emory University, 미국)가 현재까지 시도된 심장줄기세포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실제 심장질환자들에게 임상적용 가능한 기능이 강화된 심장줄기세포개발연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할 예정이다.
◆진단검사결과의 통일성을 위한 방법 연구현재 전 세계적으로 병원진단검사실에서 동일 환자에 대한 동일한 검사결과치가 사용된 검사방법, 기기 및 시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조금씩의 차이를 보여 한 환자의 검사결과를 전 세계는 물론 국내 병원간에도 공유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환자가 병원을 바꿀 경우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를 재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병원 진단 검사실간의 동일검사결과 차이를 극복해 임상의 및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반적인 의료비용을 줄이려는 방법 개발이 미국 임상화학회를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이런 연구현황 및 향후 제시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Greg Miller교수(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가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 여러석학들이 토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진단검사의학과를 둘러싼 건강보험 이슈에 대해 건강보험제도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혈액관리법을 중심으로 혈액관리업무의 심사 평가에 대해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식면역 검사의 최신지견에 대해 이식면역전문가들이 토론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련 감염의 예방과 관리에서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한다.
김현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화 및 학술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며 “맞춤치료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중요성과 보험이슈 등 회원들이 관심있을 내용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회지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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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 연수강좌 성황
대한가정의학회가 지난 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6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차의료 초음파 학회를 창립하고 연수강좌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창립에는 587명이 입회신청에 동의했으며, 기본과정에 425명, 중급과정에 57명이 지원했다.
그동안 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초음파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 기본 술기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학술대회 연수교육에서도 초음파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해왔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최근 초음파 시술의 질적 향상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차의료 초음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일차의료초음파학회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 가정의학회 초음파 TF 팀을 결성했다.
이에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지난 23일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가정의학회의 자학회로서 공식적인 출범을 했다.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초대 회장으로는 20여 년 동안 가정의학학과 진료에서 독립적으로 초음파를 하고, 가정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의 초음파 연수교육에 앞장서 온 베스트클리닉 이승남원장과 대한가정의학회 김영식 이사장을 공동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는 설립 취지문에서 “초음파는 일차의료 영역에서 병의 진단, 치료 뿐 아니라 질병의 조기 진단 검사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장비는 갈수록 해상력, 이동성, 접근성이 좋아지고, 기기의 사용법이 쉬워져 일차의료 의사라면 누구나 갖출 수 있는 진단장비가 되어야 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하여 일차의료 의사들이 독립진료에서 초음파를 진료 장비로 활용하는 예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의료의 질을 높이려면, 초음파 사용 방법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을 받고 임상경험을 축적하여 일차의료 의사라면 누구나 초음파를 진단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하여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의 초음파 술기 교육과 일차의료 초음파 학문의 발전을 위하여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를 설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의 창립과 함께 진행된 연수강좌는 최초 300명 규모로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입회신청에 동의한 회원들의 요구로 500명 규모로 확장, 진행됐다.
초음파 검사의 원리 및 기기조작법을 시작으로 비뇨생식계, 근골격, 혈관 및 갑상선, 유방, 어깨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초음파 술기를 다루었다.
또 표준화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초급과 고급 과정의 라이브데모, 핸즈온 실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공의 및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이번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을 계기로 전공의와 개원의에게 초음파 교육을 강화해 일차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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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 연수강좌 진행
대한가정의학회가 지난해 9월 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587명이 입회신청에 동의한 가운데 일차의료 초음파 학회를 창립하고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창립에는 기본과정에 425명, 중급과정에 57명이 지원했다.
그동안 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초음파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 기본 술기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학술대회 연수교육에서도 초음파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해왔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최근 초음파 시술의 질적 향상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차의료 초음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일차의료초음파학회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 가정의학회 초음파 TF 팀을 결성했다.
이에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가정의학회의 자학회로서 공식적인 출범을 했다.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초대 회장으로는 20여 년 동안 가정의학학과 진료에서 독립적으로 초음파를 하고, 가정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의 초음파 연수교육에 앞장서 온 베스트클리닉 이승남원장과 대한가정의학회 김영식 이사장을 공동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는 설립 취지문에서 “초음파는 일차의료 영역에서 병의 진단, 치료 뿐 아니라 질병의 조기 진단 검사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장비는 갈수록 해상력, 이동성, 접근성이 좋아지고, 기기의 사용법이 쉬워져 일차의료 의사라면 누구나 갖출 수 있는 진단장비가 되어야 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하여 일차의료 의사들이 독립진료에서 초음파를 진료 장비로 활용하는 예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의료의 질을 높이려면, 초음파 사용 방법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을 받고 임상경험을 축적하여 일차의료 의사라면 누구나 초음파를 진단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하여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의 초음파 술기 교육과 일차의료 초음파 학문의 발전을 위하여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를 설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의 창립과 함께 진행된 연수강좌는 최초 300명 규모로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입회신청에 동의한 회원들의 요구로 500명 규모로 확장, 진행됐다.
초음파 검사의 원리 및 기기조작법을 시작으로 비뇨생식계, 근골격, 혈관 및 갑상선, 유방, 어깨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초음파 술기를 다루었다.
또 표준화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초급과 고급 과정의 라이브데모, 핸즈온 실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공의 및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이번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을 계기로 전공의와 개원의에게 초음파 교육을 강화해 일차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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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윤리학회 “임상적용시 윤리검증 필수”
한국의료윤리학회가 지난해 9월 21일 연세대학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새로운 의료시술의 임상적용시 윤리적 절차’라는 주제로 진행된 의학전문기자대상 토론회에서 새로운 의료술기가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고윤석 교수는 새로운 의료술기가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검증이 필수적인데 여기에는 ▲진료행위와 임상시험 구별 ▲피험자 안전우선 ▲시술자의 의료윤리 민감성 함양 ▲의료기관 윤리 ▲IRB-COI위원회-피보험자보호위원회 연계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새로운 약과 기기에 대해 의약품 임상시험관리기준, 의료기기 임상시험관리기준을 적용하지만 새로운 의료기술에는 공적심의가 미비하다.
즉 치료와 연구 영역의 모호성과 피험자보호, 이해상충, 의료비용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의료시술에 대해서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임상초기적용단계에서 진료행위와 연구의 구분 ▲피험자 보호 ▲연구과정지연 등 심사의 효율성 등이 쟁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의료기술 임상적용시 윤리지침으로는 ▲피험자(환자)보호 ▲새로운 의료기술이 의학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측면 ▲개발시술의 의학적 근거 ▲평가의 공정성 ▲책임분담 ▲이해상충의 관리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식심사 대상은 ▲술자가 본인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고자 할 경우 ▲기존의 시술과 상당히 차이가 날 경우 ▲결과에 대해 이전에 기술된바 없을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잠재한다 ▲일반적인 동의수준보다 구체적인 추가적 설명 후 환자동의를 받은 다음 시술해야만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의료시술 등이라는 것이다.
한편 새로운 의료시술은 기존의 술식의 임상적 이익이 예측되는 사소한 변형에서부터 공적심의를 받아야 하는 중대한 변형의 시술이다.
또 예측불가능한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술부터 그 외 모호성이 보다 큰 새로운 시도의 시술이다.
◆권위가 진실을 보장해주지 않는다이화의학전문대학원 권복규 교수는 ‘신의료기술과 언론윤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권위가 진실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신의료기술/과학기술보도의 대표적인 오해라고 제시했다.
노벨상 수상자에도 오류가 있다는 것.
또 세계 최초 혹은 첨단기술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 즉 세계에서 별로 하지 않거나 못하는 기술도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배아줄기세포는 정치적, 윤리적인 이유는 금하는 나라들도 있다.
네이처, 사이언스 등 저명학술지 게재는 그 연구의 모든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다.즉 학술적 가치, 현재의 학계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를 적절한 과학적 방법론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토론회에는 의료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연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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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연수강좌 “의협회장 마음 바뀌었나?”
지난 9월 16일 개최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유태욱) 연수강좌 화환을 두고 구설이 일었다.
이유는 대한가정의학과 의사회가 지난 16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제28회 연수강좌에 대한의사협회 화환이 없었던 반면 대한가정의학회 화환이 온 것.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매번 들어오던 의협에서는 화환이 들어오지 않고,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왔다”며 “아마 의협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한 회원은 “전에는 의협회장이 직접 학회장을 찾아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며 “마음이 바뀐 것 아니냐”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에 유태욱 회장은 “아마도 의협이 너무 바빠 빠뜨린 것 같다”며 “허례의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