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가 도내 의료기기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는 30일 오후 2시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도내 의료기기 수출업체 해외환자 유치병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경기의료지원센터(GMB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산업 융복합 발전을 위한 의료기기 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경기도의 우수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도내 의료기기업체의 해외진출을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현재 LA 카자흐스탄 알마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기도 의료홍보 병원해외진출 연계 수출지원 바이어 발굴 등 업무를 통해 경기도 의료한류의 해외 거점역할을 하는 경기의료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
GMBC는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지원을 비롯해 의료기기업체 타깃 국가별 데이터 및 해외 인허가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의료기기 업체의 현지 지사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또 해외의료학술대회에 의료기관과 의료기기업체가 해외의료인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도내 병원들은 임상연수를 받는 해외의료인들이 도내 의료기기 업체의 우수한 의료기기를 견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수생들은 연수 시 임상기술 뿐만 아니라 병원 내 의료장비 시스템까지 배우기 때문에 의료 연수 후 자국으로 돌아가면 실제 구매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는 앞으로 병원시스템 병원 플랜트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의료수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