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지난 3일~4일 대전교도소에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첫날은 중앙역학조사반 소집훈련, 둘째 날은 법무부 교정본부·전국 지자체 역학조사반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진행햇다.

◆실제 교정시설서 감염병 유행 재현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청과 법무부 교정본부가 함께 시행하는 두 번째 훈련이다.
지난해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에서 한 단계 발전해, 실제 교정시설인 대전교도소에서 감염병 유행 상황을 구현했다.
감염 전파 위험도 평가부터 방역조치 시행까지 감염병 역학조사 및 대응 전 과정을 수행하는 현장 연계 훈련으로 진행된다.
교정시설은 집단생활이 이루어지는 시설 특성상 감염병 유행 시 전파 위험이 높다.
수용자와 교정공무원의 안전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 법무부 교정본부,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호흡기감염병 유행 가정…역할 숙지부터 방역조치까지 전 과정 실전처럼
훈련은 교정시설 내 호흡기감염병 유행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기관 간 역할 숙지 및 정보 수집 ▲교정시설 감염전파위험도 평가 ▲사례정의, 접촉자 조사 등 감염병 유행 역학조사 ▲공간 재배치를 포함한 방역조치 시행 등 감염병 대응 전 과정을 실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역학조사반이 현장에 출동해 시설구조와 동선,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감염전파 위험을 평가한다. 이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교정본부 및 지자체와 함께 필요한 방역조치를 합동으로 결정·시행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 유행 시 기관 간 역할을 숙지하고, 근거 기반 방역조치 시행을 위한 공조체계를 점검해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교정시설내 감염병 유행은 시설과 지역사회 간 언제든지 교류·전파될 수 있어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현장연계 훈련을 통해 관계 부처·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