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7일(현지시간) 스타티스타와 함께 발표한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 순위에서 국내 5개 병원이 13개 전 진료 분야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아산병원이 내분비내과 세계 2위로 국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3개 분야로 확대, 산부인과 첫 포함
뉴스위크는 이번 평가부터 대상 진료과를 기존 12개에서 13개로 늘려 산부인과를 새로 포함시켰다.
평가는 △의료 전문가 온라인 설문 기반 '평판'(83.5%) △기관·진료과 인증(10%) △환자보고성과측정(PROMs) 시행 여부(6.5%)를 종합해 산출됐다.
설문은 2026년 5~6월 진행됐으며, 최근 2개 연도 추천 데이터도 가중치를 달리해 반영했다. 분야별 평가 대상 병원 수는 종양학·심장학이 300곳으로 가장 많고, 신장내과가 100곳으로 가장 적다.
◆서울아산 내분비 세계 2위·서울대 비뇨의학 3위로 최고 성적
국내 병원이 받은 순위 중 가장 높은 성적은 서울아산병원의 내분비내과 세계 2위다. 이어 서울대병원이 비뇨의학과에서 세계 3위에 올라 뒤를 이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종양학과 소화기내과에서 나란히 세계 5~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에서 세계 6위를 기록해 국내 병원 중 정형외과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국내 병원 13개 분야 순위
분야별로 보면 ▲내분비내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2위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병원 6위, 세브란스병원 10위, 서울성모병원 13위, 삼성서울병원 18위, 경희대병원 32위, 강남세브란스병원 43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화기내과는 서울아산병원 5위, 삼성서울병원 6위, 서울성모병원 18위, 세브란스병원 27위, 서울대병원 29위, 고려대안암병원 30위였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세계 3위로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서울아산병원 5위, 삼성서울병원 9위, 세브란스병원 17위, 서울성모병원 21위, 분당서울대병원 23위, 고려대안암병원 30위가 이름을 올렸다.
▲종양학은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5위, 서울아산병원 6위, 서울대병원 11위, 세브란스병원 13위, 서울성모병원 44위였다.
▲정형외과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6위로 가장 앞섰고, 서울아산병원 11위, 경희대병원 30위, 서울대병원 31위, 삼성서울병원 38위가 뒤따랐다.
▲신경과는 서울아산병원 9위, 삼성서울병원 22위, 서울대병원 30위, 세브란스병원 45위, 분당서울대병원 46위 순이었다.
▲호흡기내과에서는 삼성서울병원 12위, 서울아산병원 14위, 서울대병원 17위, 세브란스병원 22위, 인하대병원 27위가 이름을 올렸다.
▲신장내과는 서울아산병원 9위, 세브란스병원 18위, 삼성서울병원 33위, 서울성모병원 34위였다.
▲심장학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13위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병원 42위, 삼성서울병원 45위가 뒤를 이었다.
▲신경외과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15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41위에 올랐다.
▲심장외과는 서울아산병원이 23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소아과에서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이 8위를 기록했고, 신설된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49위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 내분비내과: 서울아산 2위, 서울대병원 6위, 세브란스 10위, 서울성모 13위, 삼성서울 18위, 경희대 32위, 강남세브란스 43위 ▲ 소화기내과: 서울아산 5위, 삼성서울 6위, 서울성모 18위, 세브란스 27위, 서울대병원 29위, 고려대안암 30위 ▲ 비뇨의학과: 서울대병원 3위, 서울아산 5위, 삼성서울 9위, 세브란스 17위, 서울성모 21위, 분당서울대 23위, 고려대안암 30위 ▲ 종양학: 삼성서울 5위, 서울아산 6위, 서울대병원 11위, 세브란스 13위, 서울성모 44위 ▲ 정형외과: 세브란스 6위, 서울아산 11위, 경희대 30위, 서울대병원 31위, 삼성서울 38위 ▲ 신경과: 서울아산 9위, 삼성서울 22위, 서울대병원 30위, 세브란스 45위, 분당서울대 46위 ▲ 호흡기내과: 삼성서울 12위, 서울아산 14위, 서울대병원 17위, 세브란스 22위, 인하대 27위 ▲ 신장내과: 서울아산 9위, 세브란스 18위, 삼성서울 33위, 서울성모 34위 ▲ 심장학: 서울아산 13위, 서울대병원 42위, 삼성서울 45위 ▲ 신경외과: 세브란스 15위, 강남세브란스 41위 ▲ 심장외과: 서울아산 23위 ▲ 소아과: 서울대어린이병원 8위 ▲ 산부인과: 세브란스 49위 |
◆세계 1위는 메이요클리닉 로체스터 5개 분야 석권
이번 평가에서 분야별 세계 1위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로체스터가 심장외과·내분비내과·신경외과·호흡기내과·비뇨의학과 등 5개 분야를 석권해 가장 많았다.
클리블랜드클리닉(심장학·소화기내과)과 독일 샤리테 베를린병원(신장내과·신경과)이 각각 2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종양학은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정형외과는 미국 특수외과병원(HSS), 산부인과는 존스홉킨스병원, 소아과는 캐나다 토론토 아픈아이들병원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현장 의료진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쌓아온 노력과 환자 중심 철학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주요 임상 분야 국내 1위와 정형외과·내분비내과 세계 톱10 진입은 구성원 헌신이 세브란스병원 경쟁력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암, 장기이식, 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개원 당시부터 환자 중심 병원을 선언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6개 분야 세계 10위권 선정이라는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자기평가 및 환자경험지표 등을 토대로 한 가치기반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