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2027년도 예산안에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 확대, 희귀질환자 부양의무자 소득·재산기준 단계적 폐지, mRNA 백신·항체치료제 개발 투자 확대 등 만성질환·희귀질환 관리와 미래 보건의료 연구 강화 예산을 담았다.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 확대, 노쇠예방 표준체계 신규 구축
심뇌혈관·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개편해 운영 지자체를 19개에서 29개 시·군·구로 확대한다.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도 11개소에서 13개소로 늘린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국가 노쇠관리 표준 평가체계 구축(신규) 예산 1.6억원과 온열·한랭질환 응급실 감시 강화(신규) 예산 4억원도 새로 편성했다.

◆희귀질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진단지원 2배 이상 확대
희귀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대상 선정 시 부양의무자 가구의 소득·재산 기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2027년에는 극희귀·기타염색체질환, 간병비 등 일부 지원질환부터 적용하고 2028년부터 전체 희귀질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약 2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반영됐다.
희귀질환 의심 환자가 조기에 진단·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단지원 사업을 1,150건에서 2,713건으로 확대한다.
진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도 19개에서 21개로 늘리고, 등록사업 예산은 10억원에서 16억원으로 확대해 근거 중심의 정책수립 기반을 강화한다.
◆mRNA 백신·AI 연구개발 투자 확대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R&D) 예산은 264억원에서 405억원으로 늘었다.
국가전략백신개발지원(신규) 80억원, 미래감염병 mRNA 항체치료제 개발지원(신규) 15억원도 새로 편성됐다. AI 기반으로 병원체 분석부터 초고속 항원 설계, 임상 진입까지 지원하는 '한국형 팬데믹 대비 엔진(K-AI PPX)'도 추진한다.
이외에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헬스케어 인공지능연구개발(신규) 예산 46억원, 임상시험 분석기술 고도화를 위한 국가보건의료연구인프라구축 예산은 171억원에서 187억원으로 늘려 보건의료 연구 기반을 강화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예산안이 희귀·만성질환 지원 확대와 기후변화 위협 대응, mRNA 백신·치료제 및 AI 기반 R&D 혁신 등 질병관리청의 핵심 고유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