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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결핵균 유전형 분석 전장유전체분석으로 개편 - 결핵균 약 440만개 염기서열 전체 분석해 전파경로 정밀 규명 - 지난해 결핵 신규 환자 1만7천명…2027년 발생률 목표 20명 이하
  • 기사등록 2026-09-09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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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결핵 감염 경로를 보다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결핵균 유전형 분석체계를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분석법 한계…접촉 미확인 환자 전파경로 파악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약 1만7천 명의 결핵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으며, 정부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학교·요양원 등에서 결핵 집단발생 의심사례가 발생하면 결핵균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해 전파경로 규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해왔다. 

다만 현행 분석법은 결핵균 유전정보의 일부만 비교하는 방식으로, 접촉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전파경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염기서열 440만개 전체 분석…미세한 유전적 차이까지 규명

이번에 도입하는 전장유전체분석은 결핵균의 약 440만 개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환자에게서 확인된 결핵균이 서로 얼마나 유사한지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분석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유전적 차이를 확인해, 접촉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던 환자 간 전파 연관성을 한층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게 됐다.


◆내성결핵 감염경로 분석에도 확대 적용

질병관리청은 전장유전체분석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내성결핵 사례에도 적용해 감염경로 분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적되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국내 결핵균의 확산 양상과 내성결핵 유행 추이도 지속적으로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전장유전체분석 도입을 통해 결핵 환자 간 전파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분석 결과를 역학조사와 연계하여 결핵 전파를 조기에 확인하고 전파 차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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