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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경상국립대, 서울아산, 해운대백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6-06-16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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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상국립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천례 달성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신정규)가 지난 8일 산부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이다.

신정규 로봇수술센터장은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의료진의 부단한 노력과 환자의 두터운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국내 첫 뇌동맥류(뇌 속 시한폭탄)치료 2만 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뇌혈관팀(신경외과 권병덕·안재성·박중철·최준호 교수, 영상의학과 이덕희·송윤선·권보성 교수)이 1989년 첫 뇌동맥류 수술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2만 874례의 뇌동맥류 치료를 시행했다. 

뇌동맥류 치료 2만례를 넘긴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고, 이는 2019년 이후 매년 1,000례 이상의 고난도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행해온 결과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뇌 CT나 MRI를 통해 터지기 전의 비파열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으로 치료하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가 전체의 4.4%(21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 처음으로 90%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93~94%이다. 

이 병원에서 시행된 2만 874례 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클립결찰술·혈관문합술 등 수술적 치료 1만 3,334건 △코일색전술·혈류 전환 스텐트 등 혈관 내 치료 7,540건으로 나타났으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이 선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동맥류는 파열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지만, 한 번 터지면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2만 례라는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 건 한 건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치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심장수술 1천례 달성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심장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2010년 3월 급성 대동맥박리증 응급수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80세 심근경색 환자의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까지 심장수술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수술 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대동맥판막, 승모판막), 대동맥질환(대동맥박리, 대동맥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포함됐다.

환자 연령은 생후 3개월부터 88세까지 다양했으며,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와 심부전·만성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 응급수술 사례에서도 안정적인 수술 성과를 보였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장우익 교수는 “1,000례 달성은 단순한 수술 건수를 넘어 고난도 심장질환을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임상 경험이 축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급성 대동맥박리와 중증 판막질환 등 난이도 높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술 전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심장수술 1,000례 달성은 우리 병원이 중증 심장질환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난도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에서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장수술은 체외순환기를 이용해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에서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로, 관상동맥우회술, 심장판막치환 및 성형술, 대동맥수술 등 중증 심장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영역이다. 수술의 난이도뿐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심장내과·중환자실 등 다학제 협진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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