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의료계에서는 선물부터 후원금 전달까지 따스함이 전해졌다.
특히 성탄절을 맞아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환아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들은 물론 성금들이 전달돼 위로와 희망을 함께 나눴다.
◆경상국립대병원, LH와 함께하는 ‘성탄절 소아환자 선물 증정식’ 진행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이 24일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물 증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 입원과 치료로 지친 소아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LH는 소아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고려해 LH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탁상용 크리스마스트리, 오르골 레고, 인형, 패딩 목도리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 100세트를 병원에 기증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성탄절을 맞아 뜻깊은 나눔에 함께해주신 LH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전달된 따뜻한 마음이 투병 중인 어린이 환우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서울대어린이병원이 지난 17일, 배우 한지민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지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배우 한지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후원금을 기부했다. 후원금 1억원은 전액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연간 약 9만 6,000명의 입원환자와 약 33만 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다.
그중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 생명을 좌우하는 질환은 치료 과정에서 처치와 수술이 반복돼 환아와 가족의 의료비 부담이 크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아가 없도록 2001년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가 설립됐다. 최근 5년간(2020-2024) 후원회를 통해 2900여명의 환아가 약 10억원 규모의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한지민은 “가족과 함께 병원을 자주 방문하면서 마주친 환아들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이번 후원이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한지민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어린이병원도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 부총리, 원자력병원서 ‘과학과 의학의 만남’ 특별한 위문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12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가 이 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을 찾아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치료에 임하는 모습을 지켜본 배 부총리는 환아들이 건강을 회복해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암 치료를 받고 추적 관찰 중인 환아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과기 부총리와의 만남을 기대해 온 한 청소년 환자는 이공계 진학을 꿈꾸고 있다며 장래 희망을 소개했다.
긴 투병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은 또 다른 환아는 올해 명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배 부총리는 이들에게 “힘든 시간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또한 원자력병원 직장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도 선물 전달 행사가 진행돼 아이들에게 연말의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이날 위문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동행했다.
배 부총리는 산타복 차림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루돌프’, 한국기계연구원의 무인이동차 ‘썰매’, 엔젤로보틱스의 재활로봇과 병동을 찾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이 집약된 이들 로봇은 환아들에게 과학기술이 건네는 뜻깊은 위안이 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원 뜻 모아 성금 1천만 원 전달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가 24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연말연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계식)에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연말연시 한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정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제16회 강원도의사회 회원 골프대회를 계기로 조성된 것으로 이정열 회장과 신호선 의장을 비롯한 41대 집행부 임원진, 회원 성금, 강릉·원주·춘천시의사회, 대한의사협회 성금과 대회 우승회원들이 기부한 시상금 전액, 그리고 행사 현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참여한 자율 모금이 더해져 마련된 것으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의 뜻이 모인 의미 있는 기금이다.
이정열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과 대한의사협회의 지원이 더해져 마련된 이번 성금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도의사회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의료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매년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강원도의사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연대를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