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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크리스마스④] 병원 속 크리스마스…선물, 콘서트 등 풍성 - 동탄성심병원, 분당제생병원, 인천성모병원
  • 기사등록 2024-12-27 13:00:03
  • 수정 2024-12-27 15: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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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탄핵 정국 속에서도 병원들은 크리스마스에 조금이라도 아픔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선물,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주요 병원들의 행사들을 소개한다.


◆동탄성심병원, ‘동탄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슈퍼콘서트’ 개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이 지난 24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동탄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슈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동탄성심병원과 동탄유스오케스트라가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위로와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탄유스오케스트라는 지역 내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조현우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다양한 명곡을 연주했다.


이들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March)’을 시작으로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연주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현우 지휘자는 “음악을 통한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곳들에 대해 생각하던 중 많은 환자가 있는 대학병원에서의 공연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에 연주할 기회가 생겨서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한성우 병원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음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행복을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지난 11월 시작된 환자와 보호자 대상 고맙스마스 이벤트를 시작으로 19일에는 국제진료센터에서 몽골,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및 포토 이벤트를 실시했고, 23일에는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어린이 병동 환아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어린이 병동 환아를 위한 행사에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단국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 The Santas가 함께하여 핸드페인팅,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캐럴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3개의 체험을 마친 아이들이 산타와 기념사진 촬영 후 선물도 전달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병원에 있어서 우울했는데 병원에서 산타 언니와 사진도 함께 찍고 예쁜 장식도 만들어서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나화엽 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이벤트가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환자의 건강과 마음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오는 27일(금)에도 연말에 입원 중인 병동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송은경 동화 작가를 초청하여 동화책 읽어주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은경 작가는 ‘사막으로 간 북극여우’, ‘내가 도와줄게’, ’속닥속닥 오늘은 뭐하지?’ 등 그림책에 아이들의 동심을 가득 담는 동화 작가로 이번 이벤트는 분당제생병원 어린이 병동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진행돼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4 성탄 음악축제 진행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성탄절을 맞아 지난 23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마리아병동)에서 성탄 음악축제를 열고 환자, 가족들과 따듯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


성탄 음악축제는 이 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중창단 ‘마니피캇(Magnificat)’의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환자와 보호자, 병동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캐롤 메들리를 부르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음악축제를 함께한 한 보호자는 “늘 가족들과 보냈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병동에서도 함께 뜻깊은 시간으로 채울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이장선 인천성모병원 원목부실장 신부가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며 따듯한 마음과 온기를 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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