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간 대화가 연속으로 이어져 의료정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8일 오전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일행이 협회를 방문해 현재 의료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 의료계-정부 간 신뢰 기반 소통 공감대 형성
이날 면담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택우 회장은 “신임 이형훈 차관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으로, 전문성과 소통 의지를 갖추고 있어 의료계와의 건설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와 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의료계 간 연이은 대화 속에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 간 대화를 통해 의료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라고 덧붙엿다.
◆ 차관 취임 후 첫 보건의약단체 방문
이에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 복귀를 포함한 의료 정상화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형훈 제2차관은 “정책 추진 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각 협회와 적극 소통·협력하겠다”며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한 각 협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차관은 대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보건복지부 제2차관 취임 이후 보건의약단체를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각 협회와 보건의약단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 지속적 현장 소통 체계 구축
이 차관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약단체를 추가로 방문하여 현장과의 소통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계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하고 경청·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장기화된 의료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의료계와 정부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의료 정상화 추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