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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발효 및 국내 비준 20주년 -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개최 - 담배 마케팅 전략 폐해 알리고 아동·청소년 보호 강조
  • 기사등록 2025-05-29 0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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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발효 및 국내 비준 2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 20주년 맞은 담배규제기본협약, 새로운 도약점 마련

이번 기념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등 유관기관과 대한금연학회, 금연운동협의회 등 관련 단체, 유공자 및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해 금연정책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 담배 산업의 교묘한 마케팅 전략 경고

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로 정해졌다. 

최근 담배산업은 담배제품의 다양한 맛과 향, 화려한 디자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담배 제품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숨기고 있다. 

특히 담배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매력을 높여 이러한 담배의 유혹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흡연을 유도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러한 담배 마케팅 행태를 알리고 담배 제품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올해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FCTC 20주년, 국제적 담배 규제의 이정표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2003년 세계보건기구가 흡연 및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채택·도입한 세계 최초의 보건 관련 국제 조약이다. 

2025년 기준 183개국이 가입해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을 포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서명, 2005년 5월 16일에 비준하여 정식 발효국이 됐다.

올해는 FCTC 발효 및 국내 비준 20주년을 맞아 FCTC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축하공연, 기념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금연 및 흡연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금연 사업 담당자, 보건소 직원, 교사, 군인 등 개인 65명과 단체 24개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 미래를 향한 강력한 금연 정책 의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여 담배 없는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힘써야 할 때”라며, “정부는 신종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를 규제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지원하고, 담배의 유해성분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올해 11월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더욱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담배유해성관리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부가 5년마다 담배 유해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2년마다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아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시판 중인 담배의 유해성분 정보와 유해성분별 독성·발암성 등 인체에 미치는 정보 등을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담배 산업이 담배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특히 아동·청소년에게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문제”라며, “담배 없는 미래를 위해 담배 산업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정책·홍보가 연계된 금연 문화 확산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1987년 각국에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제14회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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