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대구동산병원, ‘대구광역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이 29일 이 병원 별관에서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역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이하 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은 “어느 사회의 건강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해준 정부에 감사하며, 이곳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재활의료센터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의 꿈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 72억 원(국비 36억 원, 지방비 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 7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고, 사용 승인을 받아 재활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약 88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함께 조성했다.
향후, 재활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에 이어지는 발전기금 기부
부산대병원이 지난 23일 이 병원 J동 10층 회의실에서 병원 발전위원회에 고액을 기부한 기부자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이호석 교수가 병원 발전위원회에 총 1억 6,9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2023년 8월부터 매월 100만 원씩 정기 기부를 실천해 온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호석 교수는 “병원의 미래를 위한 신사업과 발전기금으로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며, “의사로서 병원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이렇게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불교법당에서 봉사 중인 대한불교 조계종 부산비구니 화엄회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병원 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정성운 병원장은 “이호석 교수님과 화엄회에서 보여주신 나눔의 실천은 병원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따뜻한 메시지”라며 “부산대병원의 핵심 사업인 ‘지역완결형 메디컬 센터 구축’도 이 같은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심포지엄 및 운영회의 개최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 25일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으로 ‘인체유래물은행 심포지엄 및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협력은행들이 참가했다.
협력은행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연세대학교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등 4개 기관이다.
이용무 원장은 “정기적인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협력기관 간의 네트워크와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진료뿐 아니라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치의학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