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안산병원, 개원 40주년 기념 ‘바이오 빅데이터’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이 지난 23일 이 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기술과 연구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24년 7월 사업 참여 기관에 선정된 이후,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를 단장으로 21명의 교수진이 중증질환 분야 빅데이터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날 강연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고대안산병원의 중증 질환 연구’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서보경 사업단장은 “교육과 연구는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사람이라는 목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육할 것인지, 어떻게 연구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주한 연구부원장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한 빅데이터는 정밀의료 기술 개발과 질병 예측, 조기 진단 등 의료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병원의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대상 찾아가는 의료봉사 진행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최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찾아가는 의료봉사는 재활의학과 문현임 진료과장을 비롯하여 간호사, 임상병리사, 약사 등 7명이 참석했고,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 대한 혈액, 혈압 검사와 진료, 건강 상담, 약 처방 등이 이뤄졌다.
문현임 진료과장은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기쁘고 맞춤형 진료를 할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나화엽 병원장은 “매년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 개발 ’국책사업 선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발됐다.
이에 따라 국비 70%와 지방비 30%로 구성된 47.5억원의 사업비를 운용,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산·학·연·병 등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첨단 의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스마트 의료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 선발한 2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수술을 제공했으며 고려인 노인 4명에게 의치보철, 154명의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단순한 해외 진료 지원을 넘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의료 취약지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며, 세계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