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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4-14 2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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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 면역노화 권위자 메이요클리닉 요르그 고론지 교수 초청 강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9일 본관 3층 최덕경강의실에서 면역노화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메이요클리닉 요르그 고론지(Jorg Goronzy) 교수의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2025학년도 제1회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은 ‘노화와 T세포 및 B세포 면역의 복잡성을 해독하다’라는 주제로 메이요클리닉 면역학과 요르그 고론지 교수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서울대 의대 의과학과 최윤수 교수가 광범위 중화 항체 유도를 위한 Tfh 세포 활용에 대해 강연했으며, 고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김우섭 교수가 생식 중심 반응과 그 인간에서의 결과를 발표했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석학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고대의대와 메이요클리닉 간의 면역학 및 생물학 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구급서비스 협력의향서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지난 11일 중앙응급의료센터 전략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ICT 기반 앰뷸런스 서비스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우즈베키스탄의 응급의료 시스템에 ICT 기반 기술과 한국의 구급서비스 운영 경험을 접목해, 심정지·중증외상 등 위급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LOI를 통해 ▲각국 구급서비스 체계 및 데이터·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보 교류 ▲중증 응급환자 대응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서길준 원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경험과 ICT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우호국의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여,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부여된 국제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ICT 기반 응급의료 체계의 해외 확산과 국제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미국에 생체 간이식 전수 10년

서울아산병원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지난 2015년 미국 미네소타의대의 제안으로 시작된 생체 간이식 전수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미네소타의대 의료진 18명에게 생체 간이식 수술법을 전수해 왔다. 


1955년 한국의 의료 재건을 이끌었던 미네소타의대가 2015년부터는 한국의 우수한 간이식술을 배우는 입장이 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의대는 미국 미네소타의대와 함께 지난 11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 및 줄기세포 등에 관한 공동 연구 및 교육 협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내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2027년까지 협약 재연장을 통해 ▲뇌사자 및 생체 간이식, 기증자 간절제, 간 기증에 관한 임상 연구 ▲재생의학, 줄기세포, 바이러스 이식 관련 기초·중개 연구 ▲장기이식 정보, 생체 및 뇌사자 간이식 평가 시스템 관련 정보 공유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과 임영석 울산의대 학장,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 티모시 프루엣(Timothy Pruett) 미네소타의대 이식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승규 석좌교수는 “의료 스승이던 미국에 장기간 생체 간이식을 전수해 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의료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협력을 통해 세계 각지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미네소타의대와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은 세 기관의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티모시 프루엣 미국 미네소타의대 이식외과 교수는 “한국전쟁으로 한국과 시작된 인연이 오늘날 서울아산병원과의 좋은 협력 관계로 발전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생체 간이식만 7,471례를 시행했으며 뇌사자 간이식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966례의 간이식을 실시했다. 

고난도 생체 간이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서울아산병원의 전체 간이식 생존율은 ▲1년 98% ▲3년 90% ▲10년 89%로, 간이식 선진국 미국보다 높은 수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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